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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이야기

에르덴 바야라..나중에 또 보자

 

오늘은 교회에서 돕던 몽골 소년 에르덴 바야라가 몽골로 돌아가는 날.

전날 홈스테이를 했던 집사님 가족들과 목사님, 부목사님과 공항에 다녀왔다.

어제는 교회 집사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했는데 낮에 영종도에 다녀왔다고 한다.

배도 타고, 갈매기에게 새우깡도 먹여주고, 놀이시설도 탔다고 신나했다.

공항에 도착하여 수속을 하고...

 

 

다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1시간 이상 시간이 남아, 공항내 맥도날드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에르덴 바야라에게 아이스크림과 맥너겟을 사주었더니 다행히^^ 잘 먹었다.

 

 

왼쪽 자매가 통역을 도왔던 서열자매, 오른쪽은 서열자매의 한국어 선생인, 초등학교 선생이라고 한다.

에르덴 바야라만 몽골로 돌아가고, 서열자매는 한국에서 1주일쯤 더 있다가 간다고...

(서열 자매는 몽골로 돌아가면 남편이 제일 많이 기억 날 것 같다고 한다.

 목사님 말씀...다른 환자에게도 그러지만 자주 병실 찾아주고, 보호자 밥도 사주는 주치의 봤냐고..ㅎㅎ

 서열자매는 어제 주일 예배전 광고시간에도 열심히 공부해서 남편같은^^좋은 교수가 되고 싶다고...)

 

 

어제 홈스테이를 했던 집사님네 아들 딸래미랑도 서로 대화도 안되는데 어찌나 잘도 노는지..

함께 기념 사진도 찍고...

 

 

사실 지금 몽골로 돌아가면 영하 20도쯤의 추위라는데..

한국에 올때에도 얇은 티셔츠에 츄리닝 바지를 입고 왔고 갈아입을 옷도 없기에

저 티셔츠는 내가 얼마전 사준 후드티셔츠다.^^

청바지는 토요일 저녁 홈스테이한 집사님이 사주셨다고...

 

 

통역자매를 통해 같은 비행기를 타는 몽골 여행자분에게 몽골 도착시 에르덴 바야라를 부탁하고...

(물론 몽골 공항에 현지 선교사님과 목사님이 나오셔서 에르덴 바야라 엄마네 데려다 주실 것이다)

안으로 들어가 비행기 탑승 과정을 항공사 직원에게 부탁하였다.

 

 

에르덴 바야라의 20여일 한국에서의 생활들...

많은 따뜻한 기억들을 갖고 돌아가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서열자매와 에르덴 바야라 엄마 갖다 주라고 십자가 팔찌를 선물로 주었다.

(바야라는 십자가 목걸이를 갖고 싶대서 목사님이 지난 주일 이미 주셔서....)

몽골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말라는 마음과 함께...

에르덴 바야라..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꼭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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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잡담.....

 

 

 

어제 주일 오후 잠깐 병원에 다녀왔다.

찬양단 자매 아들이 병원에 입원을 하였다기에...

근데 남자아이가 참고할 책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도 섬세하게 점토작업을 하고 있기에 살짝 찍어왔다.

부모의 큰 뜻과 함께 이번에 대안학교로 전학을 한다고...이번주에 이사를 한다고 한다.

똑같은 교육을 받아야 하는 환경을 떠나 자기에게 맞는 행복한 공부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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