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또 때아닌 3월의 풍성한 눈이 내렸다.
오늘 남편 공연도 있고, 꼭 가야할 곳이 있어서 내리는 눈이 더 달갑지 않았다.
다행히 어제밤 그리 춥지 않고 눈도 멈춰 아침이 되니 왠만한 눈은 다 녹았다.
대전 내려가는 산에는 여전히 눈꽃이 남아 있어 흑백의 동양화 같은 느낌이었다.
우리 교회 창립장로님이신 이명수 장로님 소천 1주기를 맞이하여 건양대학교에서 1주기 행사가 있었다.
건양대학교는 치유선교에 큰 뜻이 계셨던 장로님께서 마지막으로 그 꿈을 펼치셨던 곳이다.
건양대학교의 대학원 과정의 치유선교학과는 2004년 8월 치유선교학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이명수 장로님에 의하여 신설되었다.
주님과 함께 한길을 향해 평생 사셨던 장로님이셨다.
당신이 그렇게 아끼셨던 우리 교회가 내년이면 30주년이 되는데 2년을 앞두고 작년 하나님 품에 안기셨다.
목사님께서 '장로님의 하나님과 함께 사셨던 삶'에 대한 설교 말씀을 해주셨다.
가족대표이신 장로님의 큰아들.
前 건양대병원장이시기도 했던 건양대병원 소아과 의사선생님이시다.
장로님께서 즐겨 하시던 말씀..'좋아요~"
치유선교란 사람을 하나님 보시기 좋게 만드는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치유에 대한 장로님의 수고함을 기억하고 이어가길 빈다.
주님과 함께 걸었던 일보 이명수 장로님의 추모집.
이팝나무 피는 때면 장로님이 더욱 보고 싶겠지요.
장로님을 기억하며 쓴 내글도 책 가운데에 있다.
(작년에 장로님 소천후 후손들이 교회에 기증한 장로님 나무-이팝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