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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이야기

2009년 추수감사주일

 

 

 

 

달빛마을 우리 아파트의 가을도 너무 아름답다.

누가 가을을 느꼈다고 생각할때는 이미 가을이 가고 있는거라더니..

경비 아저씨들의 낙엽쓰는 모습과 낙엽을 담아 놓은 봉투들을 보면서

아~ 벌써 가을이 가는구나..함을 느끼게 한다.

 

 

 

한국 실정에 맞춰 10월 마지막주를 추수 감사주일로 지키는 교회가 많아졌다고 한다.

우리 교회도 오래전부터 10월 마지막주에 추수감사주일로 드린다.

20년 가까이 절기때마다 늘 꽃꽂이로 헌물하시는 권사님의 수고로

평소에는 꽃꽂이 없이 소박하던 강단상이 화사해졌다.

 

 

추수감사주일에는 국악 반주도 곁들여 예배를 드린다.

장구,가야금,대금과 함께 드리는 찬양.

 

 

 

 

해마다 추수감사주일에는 예배 시작전에 1년동안 감사제목들을 적은 감사카드와

정성껏 준비한 과일들을 헌물하는데 교우들 모두 직접 나와 헌물하는 모습...

 

 

 

 

1부예배후 모아진 과일 헌물들...

꽃꽂이와 함께 풍성한 가을 풍경이 그려진다.

 

 

추수감사주일에는 또 많은 분들이 세례,입교,유아세례를 받았다.

우리 중보기도팀에서 열심히 기도하던, 사경을 헤메다 다시 사신 아버님과 딸도 세례를 받았다.

또 우리 소그룹 부부의 쌍둥이 아이도 세례를 받았고..

다시 태어난 세례자와 자녀들을 하나님 안에서 키우겠다가 서약한 부모님들과 자녀들..

늘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드렸다.

 

 

 

 

2부예배가 들여지는 동안은 늘 나의 사색 시간이며 교회 사진을 찍는 시간^^

1주일 사이에 아름답던 단풍들이 벌써 많이 고개 숙였다.

 

 

추수감사주일에 유년부와 초등부가 연합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예배후 특별 간식시간.

떡꼬치와 오뎅이었는데 내게도 떡고물이^^

수고하는 교사들과 수다떨며 먹는 그맛..음...너무 맛있었다.^^

 

 

예뜰의 교회종이 쳐야 예배실로 부랴부려 달려가는 부목사님딸 수아...

(교회종이 안치면 절대 예배실로 안들어갈려해서 다른 교회에 가면 걱정이시라고..^^)

 

 

잠자리채를 들고 잠자리를 잡나 했더니, 가을을 잡고 있었다. 단풍잎들을..^^

 

 

추수감사주일 오후에는 교회 의료사회봉사가 있었다.

원래 둘째주일인데 그곳 사정에 의해 마지막주인 추수감사주일로 옮겨졌다고...

모처럼 내게는 한가한 주일...어깨 아프다면서 일을 벌렸다.

부추 2단을 사서 집에 있는 청량고추랑 당근을 넣어 부추전을 부쳤다.

의료사회봉사다녀오는 사람들 저녁식사에 보태려고..^^

평소에는 5~60명정도이기에 1장씩 주려고 60여장 정도 부쳤는데..

마침 청년부도 청년부 봉사를 나가 돌아왔고, 저녁 찬양예배 준비하는 사람들까지

100여명이 몰리는 바람에...아쉬운듯 그래서 더 맛있게 먹었다.^^

주메뉴는 사진을 못찍었지만, 고등어 김치 시레기찜...

비린내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편인데 시레기랑 너무 맛있었다.

풍성함을 느끼게 하는 추수감사주일, 여럿이 함께 식사를 해서 더 맛있었을까?

 

 

 

2부예배까지 드려진 헌물들은 오늘이나 내일쯤 근처 독거 노인분들에게 사랑을 담아 전해진다.

 

 

주일 모처럼 한가했던 이유.

우리 패트라 찬양단(어른 찬양단)이 아닌 중고등부& 청년부 연합 찬양단이 드리는 찬양집회.

 

 

 

청년부와 중고등부 연합 찬양단과 함꼐 드리는 추수감사주일 찬양예배

너무나도 강력한 드럼 파워에 예배후까지 귓가에 맴도는 듯했지만..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그들에게 어려운(?) 찬양 위주로 준비하느라 수고한 카르디아 찬양단.

그렇게 2009년 추수감사주일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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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설교중에 남는 말씀..

소유함보다 소유됨에 감사하라

그래서 감사하기보다, 그래도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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