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는 배밭이 많은 곳이 있다.
가끔 내블로그에 멋진 음식점으로 등장하는 '산이화'도 배밭 근처라 이름을 그렇게 지은 것 같다.
배밭 근처가 다양한 음식점들이 많은 곳.
얼마전까지 '과수원 갈비집'이었던 곳인데..^^
얼마전 Venus라는 멋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변신하였다.
왠지 외형에서 벌써 비싼^^집 같아 보여 섣불리 들어가 볼 생각을 못했는데..
드디어 오늘 가 볼 기회가 생겼다.^^
하마트면 그 옆집인 오리고기집에 갈뻔 했는데 AI인지 때문에 수정.
(날개달린거 못먹는-안먹는- 난 오리고기집 가면 에휴..)
역시나..천장이 높은 레스토랑을 분위기 있게 꾸며 놓았다.^^
오징어 먹물빵을 발사믹식초에 찍어 먹는 맛.^^
내가 먹은 오리엔탈소스 해물 스파게티
이 스파게티는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오리엔탈소스 3종류였는데
느끼한 것을 싫어하는 내게는 오리엔탈소스가 깔끔하고 좋았다.
딸기를 곁들인 달달한 티라미슈 디저트..^^
심방후 두 가정이 함께 대접하시고 싶다고 해서 간 곳이었는데..
분위기 있는 곳에서 깔끔한 음식 맛있게 먹었다만...
역시나 만만치 않은 가격에 내주머니로는 못올 것 같단 생각.^^
3월부터 5월(일부는 6월)까지 대심방기간이라 요즘은 화,목요일은 주로 대심방.
대심방에는 식사시간을 피하고 차나 과일중에 1종류정도 준비하시라고 하는데
가는 곳마다 그래도 어떻게..하시며 차와 과일은 기본, 떡,케익,빵을 꼭 준비하신다.
게다가 집사님들이나 오랜 신앙생활하신 분들은 꼭 식사대접을 하시려고 하니
오늘 같이 4가정을 심방하는데다가 저렇게 점심도 고칼로리로 대접받고 나면
저녁을 안먹었는데도 아직도 뱃속 그득하다.^^
음료수는 꼭 준비하시니 심방가정에서 화장실 가기도 면구스러울때도 있고...
주시는 음식 손도 안댈수도 없고 하나둘 먹고 마시다 보면 위가 놀라곤 한다.
그러니 대심방이 끝나면 체중계 눈금이 오른쪽으로 달려가고 있음이 슬프다.^^
심방하는 가정들의 영적 성장과 내 몸무게가 비례한다면..하는 위안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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