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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이야기

벽과 하나

    ▒ 맛있는 비빔밥

     

    오늘은 우리 소그룹과 주권사님 소그룹이 점심식사 준비하는 날.

    그런데 고맙게도 우리부(우리 교회 장애아동부서 이름) 어머님들이

    오늘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교회에 감사의 뜻으로 준비해주셨다.

     

     

    보통은 국-밥-김치인 주일 점심인데 오늘은 비빔밥과 된장국.^^

    우리부 어머님들 덕분에 우리는 배식, 설겆이만 하면되는 주일이었다.

     

     

    우리 교회는 5년전 장애아부서인 '우리부'를 만들었다.

    지역적인 특성때문에 그리고 상대적 교사부족등으로 많은 아이들이 오지 않지만 

    지적장애 혹은 자폐성장애를 가진 아이들 1명당 교사1명씩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처음에는 신앙이 없던 아이들의 부모들은 지쳤던 한주일을 보내고 

    주일 하루 아이들을 교회에 맡기고 몇시간이라도 쉬는 날.

     

     

    아이들이 예배 드리는 시간 부모님들은 예배를 드리지 않고 교회 쉼터에서

    차도 마시고 서로의 같은 심정을 함께 나누시기도 하셨다.

    그러다가 신경정신과 의사이신 권사님과 집단상담도 하시고...

     

     

    그러다가 한분 두분 예배도 드리고 교회에 등록을 하시고..

    이제는 또 우리부 교사로 섬기는 부모님도 계실만큼 모두 열심이시고 밝아지셨다.

     

     

    오늘도 함께 식사배식 준비를 하며 스스럼없이 함께 아이들 이야기도 나누시고

    '장애인'이란 말대신 좋은 말이 없을까...라는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시간이었다.

     

     

    오늘 목사님의 말씀처럼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그들은 우리와 다른 사람이 아닌 조금 불편한 사람.

    그러기때문에 그들을 '돕는 것'이라기보다 그들과 '함께 하는 것'.

     

     

    ▒ 막간 찬양대 연습반주

     

     

    오늘 2부반주자 외할머님께서 소천하셔서 2부 반주자가 오지 못했다.

    1부반주자가 1,2부 모두 반주를 하였지만 예배후 찬양연습반주까지 하기 힘들대서

    다음주, 다다음주 찬양연습 반주를 도와주고...

     

     

     

     

     

     

    ▒ 또 맛있는 저녁준비

     

     

    우리 교회는 매달 셋째주 인근으로 의료선교봉사를 간다.

    우리 교회에 하나님께서 주신 큰축복인 많은 의료진...이 주축이 되어

    전도, 가사도우미, 이미용봉사 등 팀이 함께 나간다. 

      

     

    의료선교봉사를 나가는 날은 봉사팀과 그 가족들 7-80여명의 식사준비를 해야 한다.

    나야 5시부터 저녁찬양예배 찬양단 연습으로 재료손질 정도밖에 못도와주지만..

    오늘은 그래도 많은 분들이 저녁준비를 도와주셨다. 

    오늘의 메뉴는 돼지불고기와 메밀전 그리고 쌈야채^^ 

     

      

     

     

    ▒ 장애인의날 저녁예배

    오늘은 제28회 장애인의 날이자 장애인주일이었다.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장애인은 210만여명(그중 70%는 후천적으로 장애)이라고 한다

    이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한 것 같다,

    장애인의 반대어를 아직도 일반인, 정상인이라 생각하시는 분은 아직 먼 사람.

    장애인의 70%가 후천적 장애이듯이 우리는 모두 '잠재적 장애인'이라고 한다.

     

    함께 가는 우리부와 '함께' 예배드린 주일 저녁예배였다. 


    올해 장애인의 날의 올해 슬로건을 생각해 봅시다.

    ‘비켜가면 벽이 되고 다가가면 하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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