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07.8.26) 예뜰에 손님 다섯분이 찾아 오셨다.
1993년 제정된 국기에 앙코르와트가 그려진 나라..캄보디아에서...
선교사님과 고등학생 4명...
(참고: 2005년 우리나라의 명목 GDP는 7913억$ )
캄보디아 앙코르 시대(9~14세기)만 해도 강력한 크메르 제국의 계승자로서
현재의 영토를 넘어 베트남, 라오스, 태국까지 지배했던 캄보디아..
하지만 전국민의 1/4인 200~300만명이 학살을 당한 ‘킬링필드’의 내전의 나라
현재 캄보디아는 인구의 36% 정도가 하루 1달러 미만의 소득을 올리는
세계 최빈국중의 하나라고..
CNN은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등의 통계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매춘산업에 희생되고 있는 여성과 어린이는 5만∼10만명에 이른다”면서
“특히 수도 프놈펜 매춘종사자의 30%가 18세 미만”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수백만명의 캄보디아인들이 하루 50센트 미만의 돈으로 하루를 살고 있다”며
“가난때문에 부모들이 자식들을 팔아버리거나 자신들이 거리로 나선다”고 말했다.
더 심각한건 이로 인한 AIDS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한다.
온 젊은이 중 하나는 원래 9명의 형제가 있었는데 3명이(그중 2명 AIDS로) 죽었는데
지난 달 죽은 오빠는 부인과 2명의 자녀도 이미 AIDS환자라고...
찾아온 아이들은 선교사님이 세운 캄보디아 학사의 아이들..
캄보디아는 경제적 어려움등 여러가지 이유로 정상적으로 졸업하는 경우가 적다고 한다.
9%(여자)~20%(남자) 가량..그래서 20살이 넘어서도 아직 고등학생인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선교사님이 세우게 된 학사..
학사란...고아나 결손가정의 자녀들과 혹은 학교와 거리가 먼 위한 중.고교 학생들을
기숙시키며 장학금을 제공하여 공립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역이라고 한다.
캄보디아 민속무용도 보여주었고...
거리 전도를 나갈때 주로 많이 공연한다는 템버린 댄스도 보여 주었고...
소승불교의 나라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만났는지...신앙간증도 있었다.
공연과 간증이 끝나고 그 젊은이들을 축복하는 시간..
젊은이들은 감동과 감격의 눈물을 글썽이었다.
이 젊은이들이 우리 교회를 찾게된 이유는 한국 비젼 트립의 일정중 하나였지만
지난 1월 교회 청년부의 캄보디아 비젼트립을 통해 만나게 된 인연으로 찾게 되었다.
또 2년전 우리 교회에서는 해외의료선교를 캄보디아로 다녀오기도 했고...
이 젊은이들의 해맑은 미소속에 '킬링필드'의 나라가 '리빙필드'의 나라가 되기를...
(나는 캄보디아를 사랑한다..라는 뜻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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