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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빳빳하게 풀먹인 칼라..^^ 이 이상한 빨간 한복이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최초의 교복이라고 할 수 있는 1886년 개교한 이화학당의 교복이랍니다. 4명뿐인 학생이 모두 고아였는데 자주 도망가는 바람에 감시하기위해 눈에 잘띄게 붉게 염색하였다고 합니다. 내 학창시절이었던 1970대 중학교 교복에 대한 추억.. 남학생들은 검정.. 더보기
사랑을 이어주는 다리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처럼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다리도 있고 뉴욕의 브루클린 다리처럼 영화에 나온 드라마틱한 다리도 있고 런던의 타워브리지처럼 보는 사람에게 힘을 주는 다리도 있습니다. 한강의 외딴 섬 선유도을 잇는 사람이 걸어다니는 선유교도 있구요 햇빛마을 예뜰에도 사람의 마음을 .. 더보기
포도주와 친구 시간이 흐르고 나서 돌이켜지는게 추억이라든데.. 중년이라는 훈장을 가슴에 달기 시작할 무렵이면 조금은 포장된 곰삭은 추억을 찾기 시작하나봅니다.^^ 결혼하고 어쩌면 드라마같이 살아서였는지.. 추억이라 부르고 싶은 많은 부분들이 상실되어서 가끔은 이른 치매도 아닐텐데 아쉬울때가 있답니.. 더보기
웃어요 ■ 웃음에 대한 명언 웃음은 전염된다. 웃음은 감염된다. 이 둘은 당신의 건강에 좋다. ㅡ윌리엄 프라이 당신이 웃고 있는한 위궤양은 악화되지 않는다. ㅡ패티우텐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고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 ㅡ윌리엄 제임스 나는 웃음의 능력을 보아왔다. 웃음은 거의 참을 수.. 더보기
산..물..사람의 마음 거리상 절묘하게 서울 꼭지점을 중심으로 사방에 흩어져 사는 친구들 떄문에.. 인사동에서 가끔 만나곤 한답니다. 비가 오고 난뒤 길거리에 낙엽이 뒹굴고 가을이 가기전에 가을 만나러 가자더니 결국엔 어쩔수 없는 엄마들 멀리도 못가고 가까운 곳으로 단풍구경 갔다 왔답니다. 산과 물이 맑.. 더보기
그림자 찾으로 갔다 온 날.. 잊고 사는, 내 그림자를 찾으러 갔다 왔다. 고3도 사람인데 쉬어가면서 공부해야지.. 남이라면 쉽게 말해줄 수 있는 말이지만..^^ 다 미뤄두고 덜컥 떠나려는 전날.. 모국회의원이 입원하는 바람에 잠깐 꺼두고 싶은 족쇄 핸드폰을 들고..-.- 미국서 사는동안 여행하며 느꼈던 아쉬움. 있는 그대로 쳐다보.. 더보기
연탄한장 며칠전 겨울 반양식(?)이라는 김장을 끝냈다. 우리 어릴때만해도 집앞마당 묻어 놓은 김장독과 창고 가득 쌓인 연탄이 서민들의 풍요의 상징이었다. 60년대였음에도 아버지덕에 오히려 어린 시절에는 회사 사택에서 겨울에도 집에서는 반팔입고 살만큼 아까운지 모르고 기름 보일러를 틀고 살았는데.... 더보기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저녁 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 동짓달 스무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 해가 뜨고 지는 일에 고개를 끄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