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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First Of May

     

    오늘은 First Of May..

    노동절인지 근로자의 날인지..아무튼 남편 쉬는 날..

    이른 아침 6시도 안되서 떠나 여행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여주..

    휴게소에서의 카푸치노 한잔이 맛있습니다.^^

     

     

    여주 신륵사는 여느 절과는 달리 산 속에 있는 게 아니라

    유유히 흐르고 있는 한강을 바로 옆으로 끼고 있다는 것..

    신륵사 옆 한강에는 황포돛배 유람선이 저멀리 보였는데..

    오늘 월요일은 쉬는 날이라고..^^

     

     

    신륵사로 가는 산책로에 나뭇가지에 매달린 이것..무엇일까요?

    정답은 저도 모릅니다.

    곡식들이 담겨져 있었는데 새모이라고 하기엔 어찌 먹을지..

     

     

    신륵사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인 조사당(組師堂)이랍니다.

    지공指空, 나옹懶翁, 무학無學 3화상의 영정을 모셔놓은 곳이라고..

    "청산은 말없이 살라고 창공은 티없이 살라하네..." 로 유명한

    나옹선사 아시지요?

     

     

    조사당 앞에 500년된 보호수 향나무..

     

     

    이나무 역시 650년된 은행나무

     

     

    신륵사 주변에 있었던 고인돌..

     

     

    4월 20일부터 5월 14일까지 여주에서 열리는 도자기 박람회..

     

     

    여전한 날씨 변덕에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는 전시장은

    솔직히 난장 같은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무슨 무슨 박람회하면 왜 다 비슷한 분위기인지..

     

     

    아뮤튼 예상치 않았던 더위도 피하고 다리도 쉴겸 들린곳..

    전통차를 마시며 다도를 배우는 곳..

     

     

    1인당 5,000원이면 차도 마시고 요렇게 이쁜 찻잔도 선물로 받고..

     

     

    무슨 무슨 축제하면 빠지지 않는 볼거리 양념..

    우크라이나 써커스에 이어 중국소림천하공연..^^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도자기 박람회는 대충만 보고..

    명성황후 기념관과 세종대왕 왕릉과 효종대왕 왕릉을 보기로..

     

     

    명성황후생가(기념관) 앞에 행운의 동전 던지기..

    연못에 작은 항아리가 있었는데 항아리 안에 동전이 들어가면

    아름다운 분수와 음악이 나오며 행운과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근데 이게 왠일?^^

    남편이 던진 동전이 튕겨나갈듯 몸살을 하다가

    꼬르륵~항아리에 안착하는 순간 시원한 분수와 음악이..^^

    앗싸~어쨌거나 기분은 좋습니다.^^

     

     

    명성황후의 각종자료· 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기념관..

    명성황후와 고종의 모습이라는데..^^

    역시..등을 약간 돌리고 있는 모습이 쫌..

     

     

     

    명성황후가 출생하여 8세까지 살던 집이라고..

     

    세종대왕 왕릉과 효종대왕 왕릉...은 못봤습니다.

    월요일은 정기 휴관이랍니다.

     

     

    오래전 엉뚱하게 충북 옥천에서 헤메며 못찾은 옥천 냉면을 찾으러

    양평으로 행하는데..저 멀리 간판 보이시나요?^^

    "TV에 한번도 안나온 집"

    TV에 나온 집은 별루인가보네요?^^

     

     

    드디어 찾은 옥천냉면..

     

     

    옥천냉면집 명물중 하나인 고기완자..엄청 크고 약간 느끼..^^

    8개가 나왔지만 2개이상 절대 못먹겠더라구요.

    나머지는 집에 가져왔습니다.^^

     

     

    이곳 냉면은 돼지고기 육수만 쓰며 동치미국물을 섞지 않는다고..

    돼지고기 육수만 쓰는 이유는 소고기 누린내를 피하기 위함이고

    동치미국물을 섞지 않는 이유는 그때마다 맛이 달라질 수 있어서라고..

    그리고 면발이 쫄면만큼 두꺼운 냉면..

    근데 화려한 요즘 입맛에 익숙하신 분은 별루일듯...^^

    근데 손님..엄청 많았습니다. 그 정도 맛집 같지는 않은데..

     

    오랫만에 나들이는 요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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