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빛 이야기

mom made

    큰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 무렵..
    시골에 살다가 전주로 이사와 윗집 아이와의 기막힌 대화
    윗집아이: "넌 이세상에서 뭐가 제일 맛있어?"
    큰아들   : "돼지고기.....너는?"
    윗집아이: "스테이크...:
    큰아들   : "스테이크가 뭐야?"


    엄마가 재주가 좋아서가 절대 아닌
    변변한 외식할 만한 곳이 없는 시골에서 살아
    그때까지 큰아들은 스테이크가 뭔지 몰랐답니다.^^
    지금도 피자나 중국음식 시켜먹는 일은 1년에 1-2번쯤?
    그후로도 주욱 거의 mom made를 좋아하는..
    솜씨나 맛이 아닌 엄마 마음이겠지요?^^
    작은 아들 오는 날 엄마는 mom made요리중..^^

     

     

    피망이랑 적,홍 파프리카를 채썰고 표고버섯과 양파,당근도 채썰어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기름은 최대한 적게..볶아줍니다.

     

     

    당면도 데쳐 간장,설탕 간을 한다음 볶아둔 야채들과 함께 섞어주면

    담백한 야채 잡채가 완성.

     

     

    팽이버섯이 엄청 싸요,1000원에 3-4봉지^^...

    팽이버섯 곱게 다져서 잡채에 넣은 야채 부스러기들도 다져 넣고

    밀가루(적게 넣어야 부드러워요)와 달걀을 넣어 한수저씩..

     

     

    요렇게 쫄깃쫄깃한 팽이버섯전이 되었답니다.

     

     

    무우를 채쳐서 소금에 살짝 졀여 굴과 버무린 굴무우 생채..

     

     

    닭과 새우는 녹말물과 달걀흰자를 넣어 튀겨주었답니다.

    나중에 마요네즈 새우와 유린기로 짜잔 변신할 예정...

    소스는 먹기직전에 만들어야 바삭바삭 하겠지요?^^

     

     

    먹기전 재빨리 소스에 버무린 내맘대로 유린기..^^

     

     

    브로콜리 삶을 시간 없어 새우만으로 대충 만든 마요네즈 새우

     

     

    역시 파프리카 머리와 꽁지부분은 샐러드 재료로..^^

    요즘 맛살도 다양하게 나와서..같은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양파를 넣어줘야 개운하구요.

    자..전 감자 삶으러 갑니다.^^

     

     

    어제에 이어 주일 아침..

     

     

    빨간 딸기와...

     

     

    어제 미리 따로 남겨둔 샐러드에 삶은 달걀과 피클을 넣어..

     

     

    요렇게 아침...(근데 밥이 아닌 요런 아침 세남자들은 별루지만..^^)

     

     

    주일 하루종일 교회에 있어야할지 몰라 늘 점심까지 차려두고 갑니다.

    아들들 수험생일때는 수험생인데 미안해서..

    또 지금은 주말에만 오는 작은 아들에게 미안해서..

    바쁜 주일 아침 더 바빠집니다.^^

    메뉴는 언제나 아들들이 먹기 쉽고 간편하게..

    위의 것을 렌지에 데워 밥과 김치면 끝이게..^^

    전 준비하고 교회 갑니다. 샬롬의 주일 되시길..^^

'달빛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꽃여행(2)  (0) 2006.03.01
눈꽃여행(1)  (0) 2006.03.01
나는 블로그 친구들이 좋다^^  (0) 2006.02.15
달콤한 하루 되세요^^  (0) 2006.02.14
정월대보름  (0) 200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