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빛 이야기

엄마와 가평 나들이


    남동생이 하루 휴가를 얻어 엄마랑 가평 나들이를 했다.

    보슬비가 내려 엄마는 뭘 멀리 가냐고 그랬지만, 막상 나서니 너무 좋아하셨다.

    많이 쇠약해지신 뒤로 혼자 외출도 겁내하시다보니 매일 집에서만 답답하시니...

    그렇다고 내가 운전을 하는 것도 아니니 내가 가끔 엄마네 찾는 정도....

    여동생도 작은 사업을 하다보니 엄마한테 잘하긴 해도 1달에 1번 정도 온다.

    남동생이 2~3주에 한번은 주말에 들려 엄마 좋아하는 냉면을 사드리곤 한다.



    보슬비가 내리는 덕분에 가평 드라이브코스가 너무 훈치 있고 좋았다.

    차를 세우고 물안개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이렇게 이쁜 물안개는 처음 봤다며 엄마는 쉬지 않고 이야기...^^





    가평은 잣으로 유명하여, 잣국수와 잣곰탕과 감자전을 시켜 먹었다.

    고소함이 입안 가득 오래 남아 있는 것 같았다.

    남동생이 계산하며 잣곰탕 2인분도 포장하였다.



    멀지 않은 곳의 카페...



    중간 중간 여동생에게 카톡을 보냈더니 완전 젊은 스타일 카페 아니냐고...^^

    이럴때 가보는 거지...^^ 



    맞어 우린 휴식이 필요해..^^



    남동생은 아메리카노,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시켰는데..오마나 양이 엄청나네...^^

    결국 팬케익은 포장해서 가져왔다.

    돌아올때는 반대편 강변으로 오며 엄마는 힘드시지도 않는지 집에 올때까지 이야기..^^

    4월에는 바쁜 여동생도 시간을 내서 엄마와 삼남매 1박 여행을 가기로 했다.



    동생아 지못미...너가 사진을 찍는 바람에 얼굴이 대따 크게 나왔네 ㅋㅋㅋ

    엄마 오늘 처럼 오래오래 건강하셔요^^


    38945


'달빛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콰이강의 추억  (0) 2018.06.04
인천 기독교 성지순례  (0) 2018.05.23
평창 동계 올림픽에 가다  (0) 2018.02.28
나혼자 강릉  (0) 2018.02.28
광화문 연가  (0) 2018.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