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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행이야기

차가운 날 대전 나들이


    이제 친구들이 시어머니 혹은 장모님이 되어 가고 있고, 할머니가 된 친구들도 몇 있다.

    오늘은 초등친구 아들이 결혼한다고 하여 대전에 다녀왔다.

    친구랑 여유있게 대전에 내려가 이응로 미술관 구경...



    문입구에 뚫여 있는 저곳으로 보이는 풍경이 액자 같다.



    자연과 어울려져 있는 이응로 미술관은 2007년인가 건축 우수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응로만의 그림들을 감상하고...



    자몽차 한잔씩...



    이응로 '군상' 모티브의 컵홀더...



    원래 계획은 날씨가 너무 춥지 않으면 운동겸 산책겸 걸어보기로 했는데..

    제법 추운 날씨에 버스나 택시로 가자고 하다가 걸어보기로...

    갑천이 살짝 얼어있었다.



    1시40분 결혼식이라 식전에 점심을 먹자며 50분전쯤 도착했는데...

    친구들이 다들 일찌감치 와 있었다. 




    자식을 결혼시키는 마음은 홀가분 할까? 시원섭섭할까?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기를 기원하며...



    근처사는 작은 아들을 불러 대신 전해준 축의금도 있으니 식권을 하나 더 달라하여

    아들과 미리 식사하고 여드름약도 전해주며 보내고...

    예식후 친구들과 점심식사후 밀린 이야기들...

    교회에서 직분을 맡게 되면서 주일 빠지기가 그래 고향에 안간지 10년도 더 넘었다.

    10년 넘게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도 많았다. 



    대전역은 온통 공사중...

    표를 사고 1시간쯤 여유가 있어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는데...

    도대체 대전역 바로 앞에 마땅한 커피숍이 없어서 정말 70년대 다방 같은 곳에 어쩔수 없이..^^



    다양한 견과류와 대추와 달걀 노른자 톡 띄운 쌍화차를 시킨 친구들도 있었는데...

    오늘이 대보름인데 다양한 견과류를 먹었다며 우스개소리도 하고...^^



    그 유명한(?) SRT를 타고 먼저 올라간 친구도 있고...



    친구가 사준 전국 3대 빵집의 하나인 대전 성심당의 부추빵과 튀김소보루^^

    기차에서, 전철에서 빵냄새 폴폴내며 집에 도착했다.

    혼자였으면 축의금만 보냈을텐데, 나들이겸 친구와 다녀왔다.


    38861



    신랑의 아버지와 엄마가 다 초등학교 동창...동기 동창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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