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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행이야기

6억을 선물로...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앞에 있다



    감기도 골골하는 친구들과 만나 조개들이 듬뿍인 뜨끈한 칼국수를 먹고...

    날씨가 제법 봄기운이 나지만, 감기 기운이 있는 친구들에게 남산이나 많이 걷는 건 무리..

    근처에 있는 2개의 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우표박물관>
    신세계 백화점 건나편 중앙우체국지하에 있다

    중앙우체국건물인 post tower는 특히하게 상층부가 Y자 모양으로 나뉘어 있는데
    미적인 효과도 있지만 한쪽은 우정사업부가 나머지 한 타워는 임대사무실로 구분하는 효과가 있다고...



    "아저씨 아저씨 우체부 아저씨. 큰 가방 메고서 어디 가세요"

    동요에 나오는 밤색 큰가방든 우체부 아저씨는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어진 거 같다.



    우표는 1840년 영국에서 우편 요금을 미리 내기 위해 탄생했다고 한다



    이 우표가 1840년 영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우표라고 한다.



    1884년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어진 우표



    우표박물관에서 느리게 가는 편지(우표와 편지지 봉투 포함 300원)를 사서 가족들에게 쓰는 편지를 썼다.^^


    처음에는 인쇄된 우표 전지를 가위나 칼로 한장 한장 잘랐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영국의 한 신문사 기자가 원고를 발송하기 위하여 우표를 샀지만
    마침 가위나 칼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우표를 자를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 기자는 한동안 고심하던 끝에 우연히 자기의 옷깃에 꽃혀 있던 옷핀을 뽑아
    우표 둘레에 구멍을 뚫기 시작했고, 우표를 한장 한장 손으로 찢어내는데 성공하였고
    당시 그 기자의 옆에 있던 헨리라는 청년이 그 모습을 보고 우표 천공기를 발명하게 되었고,
    1850년 최초의 천공(가장자리 톱니같은 구멍)우표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1년뒤에 받는것과 6개월 뒤에 받는 것 우체통이 2개 있었는데

    1년뒤는 너무 멀고, 6개월뒤에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에...



    <화폐박물관>
    옛날 한국은행본점이 화폐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1950년 6월 창립된 우리나라의 중앙은행 옛모습을 대부분 그대로 보존하여 고풍스러운 박물관이다.



    돈의 어원이란다.^^



    세계 여러나라의 화폐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어렴풋이 기억나는 우리나라 옛날 돈들...



    가까이 하기에 먼 당신, 북한의 화폐



    한국은행 금고였던 곳...우와 얼마인지 세어보다가 포기..^^



    세상에 5만원 다발로 6억원을 선물로 주시다니, 다들 입이 귀에 걸렸네ㅋㅋㅋ

    (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모형화폐라는 것...)



    잠시 휴식을 위해 앉아 있던 의자.... 



    세상에 5천원권 지폐 돈가루 8천6백만원이 들어가 있었다는...



    의자의 진실을 알고 바로 옆에 의자에 앉아 보는 친구 좀 보소...^^



    1억7천만원을 깔고 앉아보려고...^^

    말도 안되는 것들로 많이 웃었더니 감기도 달아 난듯..^^



    화폐박물관 까페 커피가 참 가격도 착하다(1300원)

    칼국수 9000원+ 커피 1300원...만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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