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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스포모

스페인(4)

     

    스페인에서 달리는 창밖으로 많이 봤던 풍경들이다.

    스페인은 한 해 전세계 주요 올리브 생산국에서 생산하는 1,600만 톤 중에서 50%인 800만 톤을 생산하는 올리브 대국이라고 한다.

     

     

    또 스페인...하면 유명한 것이 와인...

    가다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것들이 올리브나무와 포도나무들이다.

     

     

    이슬람교도들이 스페인을 지배했을 때의 수도로서, 스페인의 신세계 탐험의 중심지로서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곳인 세비야

    이곳은 이날 온도계가 46도를 찍는 무더위였지만, 그늘에 가면 그 체감온도를 별로 느끼지 못했던 스페인이었다

     

     

    세비야의 아름다운 이곳은 세비야 스페인 광장으로 1929년 엑스포 개최에 맞춰 지어졌다.

     

     

    이곳은 김태희가 플라멩고추는 핸드폰 CF 광고로 우리에게 친숙한 곳이라고...

     

     

    양쪽의 탑을 중심으로 반원형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58개의 벤치에 이슬람양식의 타일을 붙여져 있어 이색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스페인에서 세비아 의 스페인 광장 을 보지 못한다면 스페인을 보지 못한거라고 할만큼 아름다운 곳이었다.

     

     

    플라멩고의 본고장인 세비야에 왔으니 플라멩고를 봐야지.

    집시들의 슬픔과 한을 담은 고유의 정열적인 플라멩고는 기타,노래,춤,박수로 이루어진 종합예술이다.

    세비야에는 Tablao(플라멩고를 공연하는 레스토랑)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도 음식은 아니고 음료정도를 마시며 관람하는 곳에 갔다.

    샹그리아를 한잔 마셨는데, 성찬식 포도주에도 취하기도 할만큼 술에 약해 순식간에 퍼져오는 취기..^^

    (샹그리아는 에스파냐, 스페인 등에서 즐기는 대중적인 술로서 지역이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여러 레시피가 있으며

    와인에 각종 계절과일 및 오렌지 주스 등을 첨가해 기호에 따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고....)

     

     

    노래에 한이 느껴짐은 물론이고 춤도 그 격렬함에서 집시들의 슬픔이 느껴진다.

     

     

    특히 이 남자무용수의 무대 위에서 모든 것을 춤에 담는 사파테아도(플라멩고에서 구두 끝과 발꿈치로 마룻바닥을 차는 기교)는

    숨을 죽이며 무용수 땀의 끝을 기다렸고, 올레~와 함께 끝없는 박수로 화답하였다.

     

     

    세비야는 스페인이 가장 번영했던 시절의 모습을 간직한 유서 깊은 도시인 동시에 현대 스페인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3세기 알모하드의 망루 '황금탑' 이라는 이름은 황금 타일로 덮힌 돔이 있었다고 추정된데서 비롯된다고...

    이곳은 한때 멕시코와 페루에서 귀환한 정복자들이 식민지에서 들여온 돈궤를 포함한 전리품을 보관했던 곳이라고...

     

     

     

     

    저기 보이는 대성당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인 '스페인 대성당'

    모스크(이슬람 예배당)가 있던 자리에 고딕양식으로 세워진 건물로 빼어난 조형미를 자랑한다고...

     

     

    엔틱한 전차가 들어올려나...하고 기다렸는데..^^

     

     

     

     

     

     

    드디어 세비야 대성당 입장...

     

     

    저 높은 탑은 대성당의 부속건물인 종탑인 히랄다 탑

    이 탑의 꼭대기에는 청동으로 된 여신상이 있어 바람 부는 대로 빙글 빙글 돌기 때문에 히랄다(스페인어로 바람개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 히랄다 탑 꼭대기에 PROVERV18이라고 적혀있다.

    시편 18편이겠지?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화려한 장식의 이동용 성체함...

    세비야 3대축제의 하나인 세비야 봄축제등 행사가 있을때 이 성체함을 들고 나가 미사를 드린다고 한다.

     

     

    대리석 바닥 가운데가 커다란 동판으로 덮힌 컬럼버스 아들의 묘가 있다.

    그가 물려준 재산으로 평생 다른 일은 하지 않고 아버지의 일생과 업적을 정리했던 아들이, 그 공을 인정받아 이곳에 묻히게 되었다고...

     

     

    세비야 대성당에서 여행객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컬럼버스의 묘'다.

    스페인에 영광을 안겨준 컬럼버스의 유해가 성당에 안치돼 영면하고 있는데...

    사실 컬럼버스는 죽어서도 스페인으로 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세비야 성당에 잠들어 있다. 

    스페인 옛 왕국의 왕들(나바라, 레온, 아라곤, 카스티야)이 관을 메고 있는 형상이다.

    (사실 이곳에 잠든 컬럼버스 유해 진위여부로 시끄럽다.)

     

     

    첨탑인 히랄다에 오르면 세비야 시내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계단인 아닌 경사로로 올라가게 되어 있는 이유는 왕이 말을 타고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에효 걸어 올라가야하는 우리는 힘들어~

     

     

    그래도 걸어 올라온 보람이 있다.^^

     

     

     

     

     

    세비야 대성당 오렌지 정원 바닥에는 배수가 잘 되도록 작은 수로들이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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