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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스포모

모로코

     

    이날은 모로코 가는 날...

     

     

    그레이스켈리 왕비 모나코와 헷갈리는 분들이 많아서..^^

    모나코는 유럽, 모로코는 아프리카에 있다.^^

     

     

    스페인의 남단 타리파에서 Ferry편으로 모로코에 간단다.

     

     

    우리가 타고간 고속 Ferry

     

     

    Ferry를 타고 1시간 남짓 가니 모로코

     

     

    스페인도 우리와 7시간 시차가 나는데, 모로코는 1시간 또 달라진다.

    험프리 보가트,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으로 영화'카사블랑카'가 유명해졌지만..

    모로코의 수도는 라바트..

     

     

    "박주영은 신이 내린 선수" 모로코 감독인가가 그랬다지?

    모로코의 축구 열풍은 유럽만큼이나 하다는데, 모로코의 축구장이 보인다.

     

     

    모로코 현지 가이드는 단역배우란다.(평소에는 가이드)

    자기가 출연했던 사진들을 아예 사진첩으로 만들어 우리들에게 자랑을 했다.

    자기가 모로코 장동건(ㅋㅋㅋ)이라며, Gladiator에도 출였했었다고..ㅎㅎㅎ

     

     

    모로코는 이슬람국가이다.

    모로코는 모하메드의 나라 같았다.^^

     

     

    모하메드 5세 왕릉

    모하메드 5세는 1912년 이래 프랑스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의 선두에서 싸우고 1956년 3월 독립을 성취하여 왕에 올랐다.

    그 후로 모로코 근대국가 건설에 힘쓰다가 1961년 죽었는데, 이 묘는 1962년부터 1969년까지 400여 명의 장인들이 모여

    무려 7년동안 정성을 들여 완공하였다고 한다.

     

     

    우뚝 서있는 하산탑은 무어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44m에서 중단한 미완성의 탑이다.

    이 탑은 12세기 알모하드 왕조의 3대 왕 알 만수르가 1195년 옛 왕궁터에 세계 최대의 모스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공사를 시작했으나,

    1199년 그가 세상을 떠나며 공사가 중단된 채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스크 첨탑이다.

    탑이 서있는 앞의 광장에는 300여개가 넘는 돌기둥들이 남아 있어 모스크를 짓다가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모하메드 5세 왕릉

    꼭대기에 있는 3개의 원형봉은 이슬람, 알라, 코란을 뜻한단다

     

     

    화려하게 장식된 모하메드5세의 관은1층에 있었고, 2층에 설치된 4방의 회랑(베란다 형식)에서 내려다 보게 되어 있다

     

     

    이곳을 지키고 있는 훤칠한 근위병과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일행 하나가 찍으려다 의사소통의 문제인지 거부(?)당하였다.

    그때 히잡을 쓴 10대 소녀 둘이 우리에게 다가와 너네 korean 아니냐고 묻는다.

    자기네가 K-pop을 좋아해서 korea를 안단다.

    그래도 어떻게 한국인인줄 알았냐니까 우리가 "안되~안되~"라는 말을 했다나.^^

    그리고는 자기네 아는 한국말을 다 해보고 간다.ㅋㅋ

     

     

    모로코(알 마그)은 ‘ 일몰이 아름다운 나라’라는 뜻이란다.

    흑백사진 같던 일몰을 보고 호텔에 투숙했는데..

    정말 모로코의 이틀밤은 식사도, 잠자리도 어려웠다.

    (씩씩했던 젊은 엄마는 버스에서 자고 싶었다고...ㅡ.ㅡ)

     

     

     

    전날밤 인솔자와 가이드를 통해 밀입국하려는 아이들로 다음날 아침 좀 시끄러울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역시나..이른 아침이었는데, 눈이 풀린듯한 어린 청소년애들이 버스주변을 배회하고 있었다.

    장대를 휘두르며 쫓아도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고...개들이 짖어대고 소란스러웠다.

    저 애들이 버스 출발과 함께 버스 밑에 달라붙어 스페인으로 밀입국을 한다고... 

    정신이 들만큼 초고속으로 버스가 출발하였는데도, 나중에 X레이 통과할때 4명이 적발되었으니.. 

     

     

    소란함끝에 이른 아침 만난 모하메드5세광장

    이곳은 카사블랑카의 도시 중심에 있는 광장으로 여기서부터 간선 도로가 시작되어 뻗어 나가고

    카사블랑카 시내 관광이나 쇼핑의 기점이 되는 곳이다

     

     

    짙은 아침 안개에 가려 그 완전한 자태를 보여주지 않았던 하산메스키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 및 메디나의 모스크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큰 모스크이며
    미나렛(기도시간을 알리는 탑)의 높이가 200m로 세계 모스크 중 가장 높은 건물이란다.

     

     

    실내2만명 실외8만명...10만명이 동시에 기도할수 있는 이슬람사원이란다.

     

     

    모로코 왕궁

    18세기 말에 세워졌으며 현재 1999년 즉위한 시디 모하메드 6세가 살고 있다고...

    당연 입장도 안되고, 사진도 측면은 찍지말고 정면만 찍으란다.

     

     

    다음 행선지는 페스 옛시가지

     

     

    페스의 옛시가지는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기에 기대가 컸다.

     

     

    1200년의 긴 세월 동안 중세 이슬람 도시의 모습을 잃지 않은 페스의 메디나는 복잡한 미로, 다닥다닥 붙은 집들,

    좁은 골목에서 짐을 나르는 당나귀, 눈만 드러낸 채 온몸을 가린 여인네들,거리를 뛰노는 아이들까지...

    모든 것이 예전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금은 세공을 하고 있는 장인의 손길...

     

     

    ㅋㅋㅋ삼성...

     

     

     

     

     

     

    하지만 50~60년대 남대문 시장 같은 느낌이랄까...

    삶에 지친 좁은 골목 시장의 느낌이었다고 할까...

     

     

    특산물인 가죽염색공장에서 나는 비둘기 배설물 냄새와 코에 막으면 냄새가 덜하다며 건내준 민트잎...

    다들 가죽슬리퍼며 가죽제품을 살려고 뒤적거리고 있었지만, 난 아무리 적응해 볼려해도 힘들었다. 

     

     

    모로코는 아랍어 뿐만아니라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어, 큰간판에는 꼭 프랑스어가 같이 적혀있었다.

     

     

    내게는 어두웠던 기억들을 많이 남기고 모로코를 떠났다.

     

     

    유럽드림의 장소일 수 있는 모로코 항구 탕헤르...

    탕헤르(Tanger)는 지정학적으로 열강들의 각축장이어서 5세기 동안의 로마, 이슬람 왕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통치 이후
    영국령과 국제공동관리지역이었다가 모로코왕국에 1956년 통합된 도시이다.

     

     

     

    저 섬은 대서양과 지중해를 연결하는 지브롤터 해협에 있는 바위로 된 섬 지브롤터

    스페인이 오랫동안 지브롤터를 찾으려는 노력을 했지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지브롤터 인구 2만 9천명 중 대부분은 스페인계인이며 유대인과 인도인은 2%, 모로코인은 4%

    그러나 민족 분포와 상관없이 영국의 통치를 찬성표가 1만 2138개, 스페인 반환표는 44개 나왔다고...  

     

    모로코에서 스페인으로 넘어오며 1시간이 또 달라졌다.

     

     

    카사블랑카...영화는 영화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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