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스포모

스페인(1)

     

    캄보디아 봉사 여독이 채 가시기도전에 스페인 학회로 장시간 비행기를 탔다.

    그동안의 마일리지와 작은아들, 시어머님 마일리지까지 모아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 한 덕분에

    비교적 편안하게 마드리드에 아침 일찍 도착하였다.

     

     

    학회 앞에 휴가겸 여행을 위해 패키지여행 현지조인하기로 했는데, 저녁 '사랑방' 한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침 7시도 안되 도착하였고 저녁까지 시간이 많으니 간단하게 시내구경을 하기로 했는데, 가방이 문제..

    남편은 무조건 한식당에 가서 맡겨보자고...(그 이른 시간에 문을 안열텐데...ㅡ.ㅡ)

    8시도 안되었으니 당연 문을 열리가 없고, 겨우겨우 근처 소박한 커피집에서 커피와 크로아상을 시키고

    주인은 스페인어로, 남편은 영어로 말도 안되는 소통(?)끝에 가방을 맡겼다.^^

    아무튼 보디 랭기쥐는 만국 공용어^^

     

     

    이미 공항에서 하루 교통패스를 끊었다.

    (요 하루패스는 그날 조인한 팀의 젊은 부부들에게 주어 마드리드 밤나들이에 도움이 되었다고...^^)

     

     

    불금 다음날인 토요일이라 그런지 지하철역이 한산...

     

     

    짦은 구간인 직선 왕복 순환선인줄 모르고 넋놓고 있다보니 원위치 하기도 하며..^^

     

     

    스페인에서 만났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말 친절했다.

    마드리드 '태양의 문'을 나가려고 물어보니 어찌나 친절한지...

    서로 쓰는 말이 스페인어,영어라 소통이 어려우니 영어 약도까지 그려주시고..^^

     

     

    버스를 탔는데...어느 순간 멈추더니, 하차문이 닫히지 않는다고 내리라네..

     

     

    뭐 거이 왔기에 내려 도보구경을 하기로..^^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거리도 한가하다.

     

     

    앗 그런데 이건 무궁화?

    무궁화는 우리나라에만 있을 것 같은 착각..ㅋㅋㅋ

     

     

    근데 무궁화 맞기는 한가?

     

     

    어머 아저씨~왜 길을 막고 서 계시나요?^^

     

     

    인쇄박물관이란다. 호기심 많은 남편이 그냥 지나칠리 없지..^^

     

     

    요기가 '태양의 문'이라는 뜻의 마드리드 푸에르타 델 솔광장..

    마드리드가 생긴 이래, 이 광장은 교통과 학문·경제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마드리드에서 근대적인 편의시설(전등·전차)이 맨 처음 갖추어진 곳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셰리주 Tio Pepe 광고판은 푸에르타 델 솔 광장의 랜드마크라고...^^

     

     

    솔광장에 있는 이곳은 마드리드에서 시작되는 출발점 이라고한다

     

     

    세계 대도시마다 만날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도 만나고...

     

     

    마드리드의 많은 광장마다 요런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스페인의 강렬한 햇살을 가려주는 센스..

     

     

    내가 듣기에는 준프로급인 거리의 악사들도 많이 만나고...

     

     

    앗~가야금..한식당이네

    나중에 들었지만, 스페인 한인거주자가 3300명정도라던데...

     

     

    한식당 앞 닥종이 인형이 정겹다.^^

     

     

    솔광장 근처 유명한 츄러스 맛집 'San Gines'라는 곳이다

     

     

    1894년에 오픈한 소문난 집으로, 갓 튀킨 츄러스에 걸쭉한 초코렛라떼를 찍어 먹어야 제 맛이 난다고...

     

     

    우리도 시켜먹어봤는데...아우 느끼해.^^

    놀라운 사실은 스페인 사람들은 츄러스로 해장을 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간식이라고..

     

     

    이름없는 곳이어도 눈요기하기 좋은 곳들이 많았다.

     

     

    이곳은 마요르 광장

    17세기부터 19세기 전반까지 이 광장은 각종 공연장, 마녀재판과 사형 집행장, 왕가의 결혼행사장, 투우장 등

    다양하고 이채로운 행사의 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머리없는 아저씨닷~

     

     

    스페인에는 무슨 무슨 광장이 정말 많기도 했다. 요기도 무슨 광장이었는데..^^

     

     

     

     

    끝없는 셔터질...^^

     

     

    그럴줄 알았어. 남편왈 "저기 올라가보자"

     

     

    올라가보니 저 다리 건너 대성당과 왕궁도 보이고...뭐 괜찮네^^

     

     

    마드리드 대성당

     

     

    50개의 방이 있다는 스페인 왕궁.

    1738년 이슬람 교도의 알카사르(성채)가 있던 자리에 건설하기 시작해 1734년 2800여 개의 방을 갖춘 거대한 궁전으로 완공되었다.

    그 중 현재 50여 개의 방이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실제 왕이 거주 하지는 않고(현재는 사르수엘라 궁전에 거주) 이따금 열리는 왕실 행사때 이용된다고..

     

     

    이 두 아저씨는 사진만 찍고 머니를 안주셨다고 계속 몸을 내게로...ㅋㅋㅋ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답게 오래된 건물말고도 세련된 거리들도 많았다.

     

     

    구두닦이 아저씨들도 종종 눈에 띄고..^^

     

     

    아름다운 시벨레스 광장

    우체국 청사로 현재는 시청이 자리하고 있다.

     

    38622

    시벨레스 광장 이야기 둘

     

    1.잘생긴 세남녀

    남편은 지도를 무척 사랑한다.^^

    저 광장 앞에서도 열심히 지도를 보고 있었는데(배낭까지 메고 관광객 명찰 달고)

    잘생긴 세남녀가 남편에게 다가와 스페인어로 지도를 보며 열심히 물어본다.

    친절에 도가 넘치는 남편은 통하지도 않는 영어로 열심히 설명을 하시고..

    그 사이에 남자 하나가 내옆에 다가와 가방을 더듬는 듯함이 느껴지고..

    사진 가방이라 가방엔 아무것도 없었지만, 슬그머니 자리를 옮겼더니 따로 오네 이런..

    얘들아 이거 소매치기 ABC방법중 A인거 나 알거든?

    지도를 주며 인상을 살짝 쓰고 가라는 손짓을 했더니 세남녀가 슬그머니 사라진다.

    그때서야 사태 파악을 하시는 남편...

     

    2.선교사님 가족과의 만남

    멕시코에 계시다가 한국에 돌아가 훈련받고 스페인에 나오신 선교사님 가족을 만났다.

    어린 두아이들이 어찌나 한식을 잘먹는지...

    기분좋은 만남.. 맛있는 저녁을 대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여행이야기 > 스포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루투갈(1)  (0) 2014.09.11
스페인(4)  (0) 2014.09.11
모로코  (0) 2014.09.11
스페인(3)  (0) 2014.09.11
스페인(2)  (0) 201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