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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미국,캐나다

10년전 미국여행(7,8)

7.플리머스

 

역사도시 보스턴을 떠나 뉴욕으로 갈려다가...
기회있을때 다 가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미국 동부 꼬랑지인 cape cod에 들르기로 했다.

그래서 cape cod로 내려오다보니 표지판에 1620년 뉴잉글랜드에서

최초의 백인 식민지가 건설된 플리머스가 보였다.
피곤하여 그냥 지나칠려다가 미국의 시작인 이곳을 지나칠 수 있나...

그곳엔 메이플라워호(號)를 타고 온 필그림 파더스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고,

그 당시 필그림들이 타고온 메이플라워호의 실물 모형이 있었다.

그당시 처음 닿았던 바위(rock)가 있다길래 열심히 찾아 보았지만 아무리 봐도 눈에 안띄었는데...
알고보니 그 기념비 바로 아래에 사람이 닿지 않는 위치에 있는 그저 그런 바위란다.^^
잘보이지 않는 곳에 바위 하나가 덩그마니 있드만...


 

8.cape cod

 

플리머스에서 더 내려오다보면 미국 동부의 최대 휴양지라는 cape cod가 나온다.

마치 이태리 지도가 한바퀴 돌아 옆으로 누운 듯한 날씬한 장화 모양의 섬이다.
지명은 앞바다에 한류가 흘러 대구(cod)가 많이 잡히기 때문에

코드(cod)라고 한다고 한다.

섬이라고 하기엔 너무 커서 다 구경하기는 힘들고
북쪽 끝 레이스곶(串) 부근에 있는 프로빈스타운을 구경하기로 했다

한참을 차도 적고 한적한 숲길을 달렸더니 섬끝의 프로빈스 타운이 나왔다.
이곳은 1620년 메이플라워호(號)의 청교도가 상륙한 지점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아직은 휴가철이 아닌지 한산하여서 좋았다.

바닷가의 이쁘고 하얀 등대도 구경하고,
rest area에서 불고기 구워서 맛있는 점심까지 하고,
에메럴드 바닷가에서 세남자들과 바다를 향해
돌도 날리고, 반질반질한 예쁜 돌멩이들도 줏으며...
뜨끈뜨끈한 모래밭에 피곤한 발을 묻고 찜질도 하고
계속되는 강행군 여행의 피로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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