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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그리스,터어키

터어키(3)

 

다음 행선지는 터어키의 수도인 앙카라...

이스탄불아 다시 오마. 기달려라^^

 

 

 

 

가는 길 휴게소에서 만난 과일들..

6월이 체리가 제철이라고, 그래서인지 아주 맛있었다.

맨아래 과일은 미니 사과와 비슷한, 아주 신맛의 과일이었다. 

 

 

 

 

이곳은 앙카라에 있는 한국 공원6.25 참전 용사비 

 

 

터어키는 한국 전쟁 참전국가이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우리나라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리석으로 우리나라의 석가탑 모형을 따서

우리나라에서 전사한 젊은이들의 넑을 기리기 위하여 한국에 있는 터키군 묘역에서 흙을 갖다가

봉안하고 탑주변에 전사자 770명의 명단을 조각하였다고 한다.

한국 여의도에도  앙카라 공원이 있다.

 

 

터어키 가이드님도 말씀했지만, 형제의 나라 터어키에 우리나라는 얼굴 뜨거운 일들이 가끔 있다고 한다.

1999년 8월 터키 대지진으로 수만 명이 죽고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을 때 정부는 7만 달러를 재난 복구 지원금 조로 보냈다.

이 돈을 받아 든 현지 공관장은 얼굴이 뜨거워 터키정부에 전달하지 못했다 한다.

넌지시 알아보니 가난한 방글라데시도 10만 달러를 보내 왔더라는 것이다.

이 사실을 부끄러워 한 이시형박사님등이 중심이 되어 모금한 100만 달러가 도착한 뒤에야 정부 지원금과 함께 전달해

겨우 체면을 차렸던 일도 있었다고 한다.

 

 

생존해 있는 터어키의 참전용사나 그들의 후손들은 이름 앞에 `코렐리(Koreli - 한국인)`라는 표기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터어키 여행이 힘든 이유 중 하나가, 나라가 넓어 이동거리가 많다는 것..

내게는 걷는 것보다 버스에서 4~5시간 있는데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버스 밖으로 앙카라의 붉은 노을지는 풍경과 함께 긴 여정을 마무리 했다.

 

37701

 

 

잠깐...토이기?

터어키 土耳其의 음역어라고..^^

음역어의 예를 들면..

이탈리아=이태리(伊太利), 하얼빈=합이빈(哈爾賓), 헤이그=해아(海牙), 워싱턴=화성돈(華盛頓), 스코트랜드=소격란(蘇格蘭)

(아는 후배가 워싱턴에서 태어났다고 이름에 華를 넣었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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