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에서 동쪽으로 더 가다보면 제주도의 숨겨진 비경이 나온다
'쇠소깍'이 그곳
이곳의 형상이 소가 누워있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쇠둔이라 했는데 효돈천 하류에
단물과 바닷물이 만나 깊은 물웅덩이를 이루는 곳이 있어 쇠소라고도 불려진 것.
소는 연못, 깍은 끝을 나타내는 접미사
이곳은 유명 관광지와 달리 다소 외진 곳에 있는 탓에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곳
그래도 최근에는 인터넷에 많이 알려져 찾아오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이곳은 서귀포 앞바다와 한라산 수악계곡까지 흘러내려온 물이 만나는 연못 끝.
다시 말해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장소이다.
저기 저 배가 제주도에만 있는 고깃배인 '테우'
쇠소깍에 가면 이 테우를 꼭 타봐야 한다.
강사이에 길다란 줄로 사람이 직접 끌어당긴다고 하는데 성인은 5,000원
다소 비싼 느낌이 들지만 2~30여분 느릿느릿한 뗏목같은 배를 타며
제주도 억양의 구수한 설명을 들으며 좌우로 경치를 보면 그리 아깝지 않다.
우리도 '테우'여행을 하기로 했다.
물이 차야 더 끝까지 가 볼 수 있다는데..우린 물이 차기전에 도착하여 아쉽다.
하지만 그때에는 이미 알고 온 사람이 많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저기 분홍색 셔츠를 입으신 선장님.^^
제주도를 가실 분은 한번 꼭 들려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이중섭미술관,정방폭포등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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