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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내리는 눈 샤갈의 마을에는 3월에 눈이 온다. 봄을 바라고 섰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는 정맥이 바르르 떤다. 바르르 떠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는 정맥을 어루만지며 눈은 수천 수만의 날개를 달고 하늘에서 내려와 샤갈의 마을의 지붕과 굴뚝을 덮는다. 3월에 눈이 오면 샤갈의 마을의 쥐똥만한 .. 더보기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좁은 나라 곳곳을 눈으로 뒤덮었던 지난 한주일을 보내며 어제부터 걱정되는 오늘의 날씨.. 걱정과 달리 너무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오늘의 날씨가 걱정 되었던 가장 큰 이유.. 오늘은 교회 초등부 아이들 아나바다 시장이 열렸답니다. 1달전부터 내게는 필요없지만 쓸 수 있는 물건들을 모아 물건들을.. 더보기
빳빳하게 풀먹인 칼라..^^ 이 이상한 빨간 한복이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최초의 교복이라고 할 수 있는 1886년 개교한 이화학당의 교복이랍니다. 4명뿐인 학생이 모두 고아였는데 자주 도망가는 바람에 감시하기위해 눈에 잘띄게 붉게 염색하였다고 합니다. 내 학창시절이었던 1970대 중학교 교복에 대한 추억.. 남학생들은 검정.. 더보기
독극물 칵테일 잘하는 거 하나 제대로 없는데.. 어찌하다보니 교회에서 맡은 일이 많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문화부' 부장을 맡았답니다. 지난주 올해 문화부 첫사업(?)을 시작했답니다. 중고등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및 청소년 건강' 청년부는 지난 수련회때 이미 했지만.. 아직 어린 중고등 학생인데 게.. 더보기
사랑을 이어주는 다리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처럼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다리도 있고 뉴욕의 브루클린 다리처럼 영화에 나온 드라마틱한 다리도 있고 런던의 타워브리지처럼 보는 사람에게 힘을 주는 다리도 있습니다. 한강의 외딴 섬 선유도을 잇는 사람이 걸어다니는 선유교도 있구요 햇빛마을 예뜰에도 사람의 마음을 .. 더보기
천국에 가려면... 햇빛 마을 파란 십자가. 우리교회 모습이랍니다. 빨간 벽돌이 아닌 작고 평범한 건물이지만.. 솜씨 좋으신 목사님과 몇분들의 땀이 숨어있는.. 쉼이 있는, 따뜻한 교회랍니다. 겉은 교회같지 않아도.. 안은 '교회'같은.. 목사님과..우리가 원하는 교회 모습이랍니다 교회 십자가의 모습이랍니다. 파아란 .. 더보기
성서체험전 지난 1월 교회 초등부 꼬마들이랑 성서체험전에 다녀왔답니다. 겨울수련회겸 교회 아이들과의 즐거운 나들이... 추운 겨울방학내내 비비꼬였던 아이들...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들도 한껏 들떠 있었답니다. 어린이대공원 특설 공연장에서 열리고 있는 ‘성서체험전'은 성경의 내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 더보기
포도주와 친구 시간이 흐르고 나서 돌이켜지는게 추억이라든데.. 중년이라는 훈장을 가슴에 달기 시작할 무렵이면 조금은 포장된 곰삭은 추억을 찾기 시작하나봅니다.^^ 결혼하고 어쩌면 드라마같이 살아서였는지.. 추억이라 부르고 싶은 많은 부분들이 상실되어서 가끔은 이른 치매도 아닐텐데 아쉬울때가 있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