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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휴가(3)-여치의 꿈


     

    올여름 휴가도 역시 봉평 피닉스로 가긴 갔지만...

    평창군쪽도 섭렵을 했고, 지난 겨울 슬쩍 속초,설악산도 다녀왔기때문에

    이번에는 아리랑의 고향  강원도 정선쪽을 돌아보기로 했답니다.

     

     

    이곳은 정선 구절리역...^^

    여기에 간 이유는 이번 글 다음에...

     

     

    저기 보이는 초록 건물(?)은 폐객차를 개조하여 만든 구조물인데

    2마리의 여치가 어우러진 모습이랍니다. 이곳은 무엇일까요?^^

     

     

    구절리역 부근에서 세남자들은 선로에서 균형잡기를 하기도 하고..

     

     

    사진기만 들이대면 사진 방해작전을 하는 작은 아들이지만..^^

     

     

    그리고 강가 아래로 내려가 물수제비뜨기(아시나요?^^)도 하고...

     

     

    아침에 누룽지를 끓여먹고 나섰지만 시간 절약을 위해 이른 점심을..

    아까 2마리의 여치..가 바로 까페였답니다.

    '여치의 꿈' 이라는...^^

     

     

    기차 식당칸 같은 분위기인 식당에서 음식을 고르고...^^

     

     

    으윽...세남자들이 평소 안먹는 느끼~~한 음식들을 선택한 덕분에

    두가지 음식으로 네식구가 배가 든든...^^

     

     

    조선개국 초기 고려왕조를 섬기던 선비들이 송도를 떠나 정선지방에

    숨어 지내면서 가족,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한 것이 풀이되어

    알려지면서 구전되어 토착요에 후렴을 달아 붙여진 노래가

    지금의 정선아리랑이라고 한답니다.(지금 들으시는...)

     

     

    그 정선 아이랑 가사속에 님을 기다리는 처녀상이 있는 곳...아우라지.

    양수단 송천과 음수인 골지천이 만나는 곳, 즉 어우러진다는 뜻의 아우라지는

    오래전 한양으로 목재를 운반하는 뗏목이 출발하던 곳이기도 한다.

    이곳에서 '봄날은 간다' 영화가 촬영되기도 했다고..^^

     

     

    겁없는 두아들들...엄마가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뒷통수가 이상해 돌아보니..^^

     

     

    바로 님을 기다리던 그 처녀 동상이랍니다.

       

      아우라지를 보고 간곳이 구절리역 부근에 있던 오장폭포

      높이 209m의 폭포로 전국에서 가장 큰규모라고...

      가파른 암벽을 타고 흐르는 폭포가 시원하고 웅장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