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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이야기

그리스도의 편지

 

 

 

연초부터 전국이 꽁꽁 얼었다.

 

 

꽁꽁 언 주일 오후...

장흥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의선교회 제직 수련회 가는 길...

보통은 교회에서 제직 수련회를 하는데, 올해는 교회에서 30여분 거리인 곳에서 제직 수련회를 했다.

 

 

제직들이 도착하기전 교역자님들이 제직 수련회 준비중...

 

 

 

올해 우리 교회 표어는 고린도후서 3장 3절 말씀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는 교회'

 

 

올해 처음으로 제직(집사)로 임명 받으신 분들이다.

충성하지 못하여(?) 짤집(짤린 집사님)이 되신 분들 을 감안 작년과 제직 숫자가 비슷하다.

그만큼 우리 교회는 고시만큼...은 아니지만 제직되기 어려운 교회이고 유지도 어려운 교회^^

신임 제직들을 축복하고 권면하는 시간으로 제직 수련회가 시작되었다.

 

 

10개조로 나뉘어 인근 맛집을 각자 찾아 가서 저녁식사를 하는 순서.

저녁 식사는 1인당 얼마씩 책정되어 교회서 나누어 주셨고, 추가되는 비용은 조장 부담^^

우리 소그룹은 50대치고 검색의 귀재쯤^^ 되는 달빛천사 덕에 미리 검색하여

찾느라 고생하지 않고 전화로 예약하고 차2대로 나눠 타고 멀지 않은 곳으로 갔다.

다른 소그룹은 음식점 찾느라, 또 기다리느라 살짝 고생하였다고 한다.

추운 날씨라 뜨끈한 국물이 필요해 불고기 낙지전골과 버섯전골 그리고 해물 파전...^^

 

저녁 식사후 조별로 나누어 요즘 페이스북으로 유명(?)해진 뇌구조 그려보기를 통해

잘 몰랐던 제직끼리 서로의 관심사와 가정,신앙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편이 가장 작은 부분이었지만, 5도..라고 적어 다들 궁금했었다고...

 짠순이 아내때문에 실내온도가 5도라고..으이그 5도까지는 아니고 15도쯤?^^)

 

 

그리고 이어 가정과 이웃과 세계에 어떻게 그리스도의 편지가 될수 있을까 조별 토의.

 

 

다함께 모여 조별 토의한 내용을 발표하고...

마무리를 위해 찬양을 하는데, 엄마 아빠 따라왔던 두 꼬마들이 신났다.

재미없는^^어른들 토의에 지루했던 차에 자기가 아는 찬양이 나오니까...^^

(우리 교회 제직들은 빨리 되는 편이 아니라 다들 40대이상이 대부분이라 꼬마들이 없는데

 두 꼬마는 엄마 40대에 태어난 늦둥이들이다. 우리 교회는 아이 울음소리가 많은 교회^^)

 

 

있는 자리에서 가정과 교회와 이웃을 향해 그리스도의 향기와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기를 다짐하며

다함께 서로를 축복하는 찬양과 목사님의 기도로 제직 수련회를 마쳤다.

 

 

 

어제 제직수련회는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의선교회에서의 많은 경험들이 나중에 제가 목회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새로 부임하신 찬양 전도사님이 다음주 찬양연습때문에 보낸 답메일로 온 글중에서....)

 

제가 타 교단과 우리 노회 목회자교육시간에

“우리 교회 제직수련회는 해외로 나간 사람들 외에는 100% 참석합니다.”라고 하면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지요?”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우리는 그 일을 가능케 했습니다.

일의 분담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것입니다.

제가 자주 “100명의 제직을 세우고 50명 모이는 것보다는

50명 세우고 50명 다 모이는 것이 더 힘이 있습니다.”라고 강조합니다.  -중략-

(목사님께서 지체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쓰신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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