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창3:19)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1:15)
오늘은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 예배로 드렸다.
재의 수요일은 사순절(四旬節)이 시작되는 첫날.
사순절은 그리스도교에서 부활절 전에 행해지는 40일간의 절기로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절까지 주일을 뺀 40일이다.
(주일을 제외하는 이유는 주일은 어디까지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므로 십자가 수난과 구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올해는 목사님께서 목공소에 부탁하여 십자가 앞에 구약시대의 제단을(축소하였지만) 준비하였다.
제단에 항아리안에 우리들 각자의 죄를 적은 종이를 드렸다.
(번제단이 이런 모습이었다고 한다)
상징적이지만...
재의 수요일이 되면 예배자들은 지난 해 종려주일 때 사용한 종려나무잎을 태워 얻은 재로
이마에 십자가 표시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우리도 작년 고난주일 꽃꽂이에 사용된 나뭇가지들을 말려서 두었다가
그 나뭇가지를 제단안의 항아리에 우리의 죄를 적은 종이와 함께 태워
그 재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억하는 십자가 표시를 받았다.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각합시다"라는 목사님의 말씀과 함께...
자신의 죄들을 적은 종이를 불에 태우며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않기를 기도하며 돌아왔다.
<참고>
부활주일은 춘분후 만월(보름)이 지난 첫주일이랍니다.
올해는 춘분후 만월이 4월17일이라 부활주일은 4월24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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