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티 투어' 3코스의 마지막은 불국사.
유네스코에서는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 보편적인 가치가 있는 문화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데,
경주에서는 석굴암과 불국사, 그리고 경주역사유적지구가 뽑혔다고...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월성지구, 황룡사지구, 산성지구, 남산지구, 대릉원지구로 나뉜다고..
대웅전 영역으로 오르는 돌계단은 2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래 청운교는 길이 6.3m에 17계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의 백운교로 길이 5.4m에 16계단으로 되어 있다.
청운교와 백운교로 이어진 자하문(紫霞門)
불국사의 목어와 현판
목어는 물고기가 잠을 잘 때에도 눈을 뜨고 자듯이 수행에 임하는 수도자들도 수면을 줄이고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한다.
불국사 대웅전
국사시간에 정교하고 화려한 모습의 다보탑과, 균형미가 잡히고 단아한 석가탑으로 배웠는데..
석가모니 부처님의 설법을 찬탄하는 다보 부처님을 상징하는 다보탑은 수리중이었다.
방수 처리작업을 하고 그리고 균열현상이 나타나는 부위는 접착과 강화처리 작업중이라고..
한국은행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동전의 문양을 최초 발행 이후한 번도 바꾸지 않았다
10원짜리 동전에도 1966년 이후 지금까지 바로 이 다보탑이 지키고 있다,^^
균형미가 잡히고 단아한 석가탑
이 탑의 원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釋迦如來常住設法塔)’으로, ‘석가탑’이라고 줄여서 부른다
이 석가탑 안에서 발견된 세계 최초의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 70 여점의 문화재는
일괄해서 국제 제 126호로 지정되어 있다
불국사내의 극락전에 '극락전 복돼지' 안내문이 있었는데...
족함을 아는 지혜에 대한 글귀...부분이 마음에 든다.
극락전 현판 뒤에 숨어있는 이 멧돼지 비슷한(죄송) 복돼지를 지칭하는 건데..
(무한도전..에서 복돼지 찾기 미션이 나왔다던데..TV를 안즐기다보니 우리에게도 생소한 미션이었다^^)
2007년에 발견되었다니..
아무튼 사람들은 극락전 복돼지를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었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이 조형물..이 역시 2007년에 만들어졌다고..
사람은 눈앞에 보이는 작은 것들에 현혹되어 숨은 진주들 놓치고 살때가 많다.
들어갈때 너무 사람들이 몰려 대웅전으로 오르는 자하문만 찍고, 극락전으로 오르는 안양문을 못 찍어서
한적한 틈을 타서 연화교와 칠보교로 연결된 안양문을 찍으려 했는데..
경남 사천에서 친구분들과 놀러 오셨다는 할아버님들이 사진기를 내게 내밀며
"아가씨 사진 한장 찍어 주구료" 찍어드리고 나니 어디서 왔냐고 물으시기에 결국 제대로된 안양문을 못찍었다,
남편 왈~"그 말도 안되는 아가씨~소리가 그렇게 좋았어?" ㅋㅋㅋ
아직은 80~90%쯤 단풍든듯한 불국사였지만 가을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그렇게 10월의 끝자락 경주 시티 투어를 마쳤다.
(불국사 전각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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