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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이야기

창립 28주년 예뜰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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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교회 창립 28주년이 되는 날이다.

 

 

어제 내린 비로 가을이 더 성큼 우리 앞에 와 있는 듯한 주일 오후...

 

 

 

예뜰에는 바쁜 사람들이 많았다.

제5회 예뜰 음악회를 준비하는 손길들...

 

 

한참 리허설도 진행되고...

 

 

해가 뉘엿뉘엿 저 산 넘어갈 무렵...

귀뚜라미 우는 예뜰에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우리 교회 2부반주자 자매, 첼리스트 집사님과 플룻연주자인 자매, 그리고 객원 바이올리니스트가 들려주는

캐리비안의 해적 OST인 Up is down, 피아졸라의 Oblivion 연주로 시작... 

 

 

1부 지휘자와 前솔리스트 자매의 듀엣 도밍고& 맥거번이 부른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2부 지휘자와 2부 솔리스트 자매의 듀엣 10월의(가을의) 어느 멋진 날에

그리고 위의 두분과 함께 네분이 불러준 you raise me up으로 가을을 여는 밤이 시작되었다.

 

 

객원 바이올리니스트가 들려준 멋진 연주인 몬티의 차르다시(Czardas)

 

 

우리 교회 첼리스트집사님의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

 

 

그리고 우리 교회 유아세례 1호인 자매의 플룻 연주

 

 

그리고 세분과 피아노 합주..피아졸라의 탱고

 

 

예뜰 음악회에 빠지지 않는 목사님의 열창..^^

평양방문때  감동을 받으셨다는 심장에 남는 사람

 

 

그리고 오늘 사회를 보신 집사님의 딸이기도 한 Memory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팝송 열창... 

 

 

연예프로 '스친소'의 배경음악으로 많이 나왔던, 자신의 곡 '파라다이스'도 들려주었다.

이 노래는 그녀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그녀는 싱어송라이터...

정규 1집 ‘The Peacock' 음반 출시를 기념하여 오는 17일 홍대 앞상상마당에서 쇼케이스를 준비중이라고..

 

 

오늘 사회를 보셨던 집사님이 바로 Memory의 아버지... 前 조용필씨 매니저이기도 하셨었다고...

(그래서인지 이번에 Memory가 조용필의 곡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를 리메이크해 불렀다고 한다.)

집사님과 함께 "저별은 나의 별~♬"..."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 다함께 노래도 부르고... 

 

 

80년대 '바람,바람,바람'으로 유명했던 김범룡씨 등장.^^

불혹을 지나 지천명의 나이임에도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바람,바람,바람'을 부르며 추던 그 특유의 몸짓까지 그대로인...^^

 

 

두분의 예뜰 음악회의 마지막을 달려가는 유모어 멘트까지, 즐겁게 하였다.

 

 

겨울비는 내리고, 바람 바람 바람, 친구야, 현아를 들려주었고...
야!야!야! 오늘이 가네~ 야!야!야! 내일이 오네~
야!야!야! 소원이 있다면 나만의 향기 남기고 싶어~~

앵콜곡으로 나의소원을 함께 부르며 예뜰 음악회를 닫았다.

 

 

따뜻한 차를 들며 가을 시작하는 발걸음들은 집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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