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뜰은 여름이면 늘 바빠집니다.^^
이 좋은 예뜰을 두고 밖으로 여름성경학교 하러 나갈 일이 없다보니
대부분의 부서들이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한답니다.
지난주 우리부, 유치부, 유년부에 이어서 이번주에는 초등부.
일을 하고 있지만 시간을 내어 오전 내내 와서 도와주시고 가신 분..
일부러 직장에 휴가를 내어 부엌일을 도와주시러 오시는 분...
자신의 자녀들 여름성경학교 구경도 할겸 도와주시러 오시는 분..
새교우에 가까운데도 열심히 설겆이를 도와주시고 가신 분...
못도와드려 죄송하다고 슬그머니 음료수나 아이들 간식을 두고 가시는 분..
그런 분들로 뜨거운 예뜰과 부엌이 시원해진답니다.^^
추억의 식사쿠폰인 성경암송...^^
성경암송을 해야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성경암송할 일이 없는 보조교사들에게도 장난으로 요절을 암송하라 그랬더니..
배꼽빠지는 요절암송이 많습니다.
"요----절"
"수고하십니다"
"죄송합니다"
"얼리 다이(early die ㅋㅋㅋ)"
솔직히 이 더위에 여름성경학교 봉사는 휴가 아닌 휴가랍니다.
불옆에서 일하느라 덥기는 하지만 에어컨이 돌아가니 견딜만하고
저처럼 큰아들이 주일학교 교사이니 집에 식사 챙겨줄 사람이 없고
같이 교회에서 골고루 다양한 식사를 먹을 수 있으니 기분 좋고...
또 무엇보다 해주는 밥들을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이 흐뭇하고
고맙습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하며 외쳐주는 아이들때문에 시원~~^^
게다가 이렇게 챙겨다 주는 부서별 간식은 또 얼마나 맛있는지..
오늘도 이렇게 빙수 간식을...너무 너무 맛있었습니다.^^
베롱나무 아래에서 두루 두루 여름성경학교를 둘러보시던 목사님과
여름성경학교라 그냥 들려보셨다는 모 안수집사님의 두런두런 이야기....
이렇게 그냥...들려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 여름의 예뜰은 더 바빠집니다.
드디어 베롱나무에 하얀쌀밥이 피기 시작한 예뜰...
밤참으로 자줏빛 옥수수를 한솥단지 삶아 놓고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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