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름성경학교 교사 강습회겸 기도회
예뜰의 푸르름과 꽃들이 다투어 피어나고 있어 교인들과 동네사람들이 휴식처가 되고 있는데..
그만큼 파리, 모기, 벌레들이...장난이 아닙니다.^^
강화도에서 팬션을 하시는 집사님이 직접 연막 소독기계를 갖고와 소독을 하셨는데...
옛날 어렸을때 연막 소독차가 오면 하얀 연기가 신기해 졸졸 따라 다니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 아이들도 똑같습니다.^^
어제와 오늘 1박2일로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 초등부 교사 강습회겸 기도회가 있었답니다.
이미 교사들은 지난 달 외부 교사 강습회를 받았고, 어제와 오늘은 자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보조교사들과 함께 교사들의 역할을 분담하고 자료들은 만들고...
무엇보다 여름성경학교를 앞두고 교사들의 기도회...
우리 교회는 2년전부터 권사님들은 교회학교 교사를 하지 말도록 권하였답니다.
사모님이 고등학교 교사시라 심방이 불가능하고 전임 여자 전도사님이 안계셔서
권사님들이 예배 안내, 교인들 심방과 출석저조자 체크등 교우들을 돌보라는 뜻에서..
그래서 저도 대학때부터 아이들 출산 전후 빼고는 쉬지 않고 하던 교회학교 교사를
작년, 올해 쉬고(?) 있는데 올해는 여름성경학교 보조교사(?)를 하기로...
초등부 반주자가 다다음주부터 3주동안 뉴욕에서 열리는 음악캠프에 참석해
3주동안 초등부 반주와 그 사이의 여름성경학교 반주까지 해주기로 했답니다.
큰아들도 올 여름성경학교 초등부 보조교사를 하기로 했답니다.
주로 몸으로 떼우는 일들...(열심히 타임테이블 그리고 있습니다.^^)
저도 소시적^^ 재주를 동원하여 여러가지를 도와주었답니다.^^
초등부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 교사들도 여름성경학교 준비에 바쁩니다.^^
2.내일은 비빔밥^^
남쪽에는 태풍이 분다는데 예뜰의 하늘은 너무도 맑습니다.
보통 주일 교회에서 먹는 점심은 국,밥,김치인데..
목사님께서 논문때문에 치악산에 1달동안 기도원에 가셨다가 주중에 내려오시면서
듬뿍 가져오신 나물들을 이용하여 이번주에는 비빔밥을 하기로 했다고...
엄마들이 주방에서 일하는 동안 아이들은 예뜰 놀이터(^^)에서 놀고 있고...
3.교회학교 교사 교육 수료식
우리 교회는 올 연초부터 교회학교 교사교육과정이 있었답니다.
모든 교사는 의무적이고, 교사를 희망하는 분들이 함께 12번의 토요일 교육을 받았답니다.
교육관이 있지만 장소가 협소하여 유년부 예배실로 사용되고 있는 비닐하우스..
에어컨이 있어도 검은 비닐을 통해 들어오는 열이 장난이 아닙니다.
주일도 아닌 토요일에 부목사님께서 열심히 열을 식히기 위해 하우스 위에 물을 뿌리는 이유는?
오늘 유년부 예배실에서 교회학교 교사교육 수료식이 있었답니다.
단 1번이라도 결석하거나 레포트를 안내신 분은 이수증을 받았고...^^
그 귀한 주말인 토요일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레포트를 제출하신 분들은 수료증을..^^
수료식이 끝나고 교사들과 교사후보들은 서로를 축복하여 주었답니다.
교사들은 말씀을 늘 가까이하라는 의미로 유년부 예배실 앞에 각종 성경들을 전시해 놓았답니다.
4.맛있는 저녁
그동안 교사들 수고하셨다는 의미와 앞으로도 수고하시라는 뜻에서
교회에서 멋진 예뜰에 멋있고,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 주셨답니다.
출장부페를 불러 주신 것..
교사들은 물론 주방에서 내일 비빔밥을 위해 수고하신 엄마, 아빠, 꼬마들과
토요일마다 축구에 바쁜 남자 교우들, 지나가던 교우들까지..
풍성하고 맛있는 저녁식사가 되었답니다.
전... 최근 기하학적 부피와 무게 증가가 두려워-.- ... 신경 많이 쓴 소박한 저녁
사진의 그림 만든다고 실제 있었던 허브 식용 꽃까지 얹어 찰칵~^^
저녁식사후 집사님들이 네잎 클로버들을 찾아 또 찰칵~^^
바쁘고도 피곤했지만 행복했던, 행운의 주말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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