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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변함없이 간직할 것이다.

 

 

 

작은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답니다.

제1회도 아니고..제1기...

조기졸업때문에 그렇게 이름한 것 같습니다.

 

 

있는듯 없는듯 학교다닌 작은 아들이라..

졸업식 시상식때 똘똘한 아이들 사이에

개근상외에 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협동상'을 받았답니다.^^

아이들과의 사이가 좋고 서로 잘 도와주고

 그래서 받은 상이라는데..^^

 

 

 

졸업식중 아이들 추억 동영상이 감명 깊었답니다.

 

100 빼기 1

과학고등학교 힘들어 1학년을 마치고

일반고로 전학을 간 아이...

축하 메세지를 보내왔답니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 현 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 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 데......

그 때 그 사람이
그 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 데.....

더 열심히 파고 들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리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동영상과 함께 자막으로 나왔던 정현종님의 詩)

 

 

우리는 자랑스런 의정부과학고 1기다

변함없이 간직할 것이다.

가장 소중한 꽃봉오리로..

 

 

 

반별로 흩어져 마지막...

우리반은 19명중 11명이 졸업을 하게되었답니다.

(위의 전학간 1명이 원래 우리반 배정)

 

 

상장,졸업장을 받고..

(아들은 강氏라 늘 첫번째..^^)

 

 

 

담임선생님과도 작별의 정을...

 

 

 

밀가루, 달걀, 교복찢기..다행히 그런 이벤트(?)는 없었지만..

기숙사 계단에 캐첩으로 쓴 글씨..^^

 

 

다같이 졸업을 했어야 했는데...

70여명의 떠나는 아이들도..

30여명의 남아있는 아이들도..

눈시울이 빨개지는 졸업식이었습니다.

내년에 같은 교정에서 만나기를 기대하며

모두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화이팅! 

 

 

졸업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어떤 엄마가 그동안 고마웠다고 점심을 사주셔서 들렸던 곳..

 

사랑할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미움을...

 

                                      ...................................................................

 

Enah님 블로그에 재밌는 글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스크랩 못하고 재편성해 올려봅니다.^^

 

dreamisnowhere

 

위의 글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dream is now here? <- 꿈은 지금 여기에있다.

dream is no where? <- 꿈은 어디에도 없다.

 

같은 내용, 같은 일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나봅니다.

다른 해석..그건 자기 몫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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