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교회는 추수감사주일 예배로 드렸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는 11월에 추수감사주일로 드립니다.
한국 교회의 추수감사절은 1904년부터 지키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4회 조선예수교장로회 공의회에서 추수감사절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11월10일을 감사일로 선포하였고 이후 1914년 각 교파 선교부 회의를 통해
미국 선교사 최초 입국일인 11월 셋째주 수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지켰지만
곧 주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추수감사주일 시기가 미국과 우리의 문화적 환경이 다른 부분이 많아
일부 교회는 추수감사주일을 조정하여 드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교회도 그런 의미에서 수확의 시기에 가까운 10월 마지막주를
추수감사주일로 드린답니다.
우리교회는 추수감사주일에는 어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온교우들은
예배전 각자의 1년동안 감사기도카드를 가져와 주님께 드리고..
비록 상징적인 의미일수도 있지만..
1년동안 주님께서 주신 많은 결실들에 대한 감사예물로
과일을 한가지씩 가져와 제단앞에 예물로 드린답니다.
풍성하게 쌓이는 과일만큼 온교우들의 감사가 쌓입니다.
유년부나 초등부,중고등부 예배에도 어른 예배와 똑같이
감사예물과 감사기도 카드를 드린답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감사기도카드는 다음주 감사나무에 기도카드로 열매맺고
(그 모습은 다음주 보여드릴께요^^)
또 드려진 감사예물들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나누게 된답니다.
시편100편에서 말하는 감사는...
내가 무엇을 소유했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
내가 그분께 소유되었다는 것 때문입니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소유함이 아닌 소유됨의
감사..
소유함은 딱 그것에
제한되지만
소유됨은 소유자의 것이 모두 내것이 되는
거겠지요?^^
내가 하나님 아버지께 소유됨으로 아버지꺼는 다 내꺼..
이보다 더 큰 축복과 감사가 있을까요?^^
추수감사주일
좋은 일만
기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 텐데
삶의 자리를
돌아보는
지체들의 눈에는
감사가 가득합니다
큰손
작은 손
과일을 드리는
손은 달라도
감사는 같습니다.
(작년 추수감사주일 목사님이 주신 메세지랍니다.)
이렇게 감사편지는 감사열매로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