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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세브란스

        


         이미 아시는 독자분들을 다 아시지만..

         우리 가족은 2000년,2001년 미국에 잠깐 살았답니다.

         잘 모르시는 지명일수 있는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클리브랜드는 음악의 도시로도 유명한곳이랍니다.

         위의 Hall은 세브란스 홀이랍니다.

         고전적인 건축양식까지 아주 매력있는 곳이었답니다.


        위의 동상의 주인공이 누구실까요?^^

        저 동상 아래에 이렇게 씌여 있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거주 실업가며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및 세브란스 병원
        (현 연세의료원의 전신)의 건축과 운영비 보조등
        지대한 공헌을 하였음

     

        바로 우리가 살던 클리브랜드 세브란스 홀..

        그 세브란스씨의 동상이랍니다.


        연세대학교의 역사는 미국 선교사인 알렌 박사가 1885년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광혜원을 설립하면서 시작됐었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거 아시지요?

        120년의 연세대학교와 세브란스병원의 역사..

        병원 설립기금을 쾌척한 루이스 세브란스씨가 아니면

        지금의 연세대학교나 세브란스 병원이 있을수 있었을지..

        루이스 세브란스의 가장 가까운 자손인 루이스 프랭크씨를 초청

        2005년 5월4일 세브란스 새병원 개원예배를 드린답니다.

       


        오늘 그 새병원에 다녀왔답니다.

        환자에게 '좀 더 인간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네트워크 기술로 편리한 환경'을 표방한 새 병원은

        외관부터 독특하고 화려하였습니다.

        지하 3층.지상 21층의 새병원...

        아동병원으로 전환하는 소아과를 빼고 모든 과가 이사했답니다.

     


        아직도 과거에 사시는 어머님..^^

        이사했으니 떡을 돌려야 하지 않겠냐고 하셔서... 

        아버님은 농담반..예배드린다며 고사떡 돌리냐고..

        고사떡이 아닌 공주떡이었습니다.

        공주떡을 준비하여 자주가지 않는 남편 외래에 다녀왔답니다.

        새건물 냄새가 나지만 지난번 외래보다 넓고 깨끗했답니다.^^

        근데 모든 새것에 적응하려면 쫌 시간이 걸릴듯..

        왜 이리 넓고 미로찾기 같은지..

        병원 곳곳에 안내요원이 아주 많았지만..


         젊음이 느껴지는 초록의 5월 캠퍼스..

         27-8년전으로 돌아가고픈 생각이 들만큼 초록이 신선했답니다.

         사실 바로 옆학교에서도 자주 못와본 학교였지만..^^


        경축  연세대학교 창립120주년 위로 새병원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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