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빛 이야기

북촌 순례길

 

김선태 시인의 '단짝' 중 문구를 발췌한 광화문 글판...

2023.2.28 몇몇 권사님들과 북촌 순례길을 다녀왔다

 

 

광화문 시복 터
2014년 8월 16일, 한국천주교회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순간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거행되었다.
보통 시복 미사는 교황청 시성성 장관이 교황을 대리하여 거행하는데,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순교자의 땅 한국에 와서 직접 시복 미사를 집전하였다.
하느님의 종 124위 시복식은 한국천주교회 역사상 세 번째로 열린 시복식이었다.
2015년 8월, 124위 복자 시복 1주년을 기념하여 표석(바닥 돌)을 설치하였다.

 

 

천도교인 이종일 선생상
1919년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독립선언서를 인쇄.배포했으며,
천도교의 지하신문인 <조선독립신문>을 창간했다

 

 

일제강점기에 창건된 사찰인 조계사

 

 

풍문여고가 사라지고, 서울 공예박물관이 들어섰다

 

 

나의 모교인 덕성여중은 꿋꿋하게 아직도 안국에 살아 남아있다^^
너무 놀아웠던 일..같이 간 권사님 한분이 자기도 덕성여중을 나왔단다. 동기동창^^

 

 

감고당길
감고당(感古堂)은 조선 후기에 건축된 건물로, 조선 고종의 왕후인 명성황후의 생가이자
숙종비 인현왕후의 친정아버지 민유중의 묘소를 관리하면서 지키던 묘막이었다.
인현왕후가 친정을 배려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었다.
덕성여고앞에 터라는 표지석만 남아있다

 

 

조선어학회 터
주시경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1908년에 국어 연구와 발전을 목적으로 창립한 국어연구학회의 
맥을 이은 조선어학회가 있던 곳이다.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으로 활동이 중단되었다가 광복 뒤 한글학회로 이어졌다
(친정 작은 할아버님이 조선어학회 사건 33인중 한분이신 정.인.승 할아버지시다)

 

 

왼쪽이 윤보선 가옥

150년이 넘는 역사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가옥인 윤보선 가옥은

19604·19혁명이후 선출된 윤보선 대통령이 집권 시기에 거주하며 집무를 보던 공간이다

 

오른쪽 십자가가 보이는 곳이 안동교회

1909년 서울 북촌에 거주하는 양반 출신의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장로교회이다

 

 

경기고등학교 자리의 정독 도서관

정독도서관의 정독은 정독精讀이 아닌 정독正讀이다.

정밀하게 읽는다가 아니라, 바르게 읽는다는 뜻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과 독서의 독자를 한 글자씩 따서 명명한 것이라고..

 

 

가수 비와 김태희가 결혼해 유명해진 '가회동 성당'

 

 

가회동 성당의 관할지구인 계동은 한국교회에서 활동한 최초의 중국인 사제 주문모

신부가 첫 미사를 집전한 곳이자 마지막 조선 왕실이 세례를 받은 역사적인 장소이다

 

 

가회동 성당안에 김대건 신부 동상이 있었다.

한국인 최초의 가톨릭교회 사제이며 겨우 25살에 순교하셨다

 

 

석정보름우물

석정보름우물은 15 일 동안은 맑고, 15 일 동안은 흐려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1794 년 중국에서 압록강을 건너 온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주문모 신부가 1801

새남터에서 순교하기 전까지 계동 최인길 ( 마티아 ) 집에 숨어 지내면서

조선 땅에서 첫 미사를 봉헌할 때, 이 우물물로 세례를 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 11000보를 걷느라 수고했지만...

의미있는 좋은 2시간이었다

'달빛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0년  (6) 2023.03.25
양화진  (8) 2023.03.03
566  (6) 2023.02.19
자유석  (6) 2023.02.15
눈오는 강릉  (8)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