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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나이들수록 친구


    강북의 강북인 우리 동네는 봄이 늦게 온다.

    그런데 바쁘게 사느라 우리 동네에도 봄이 오는지 오늘 알았네^^

    미세먼지에 몸살하느라 더디 피는 봄꽃들이 안스럽다. 오늘도 역시..ㅜㅜ




    이제 나이가 앞자리 숫자가 바뀌다보니 친구들과의 시간도 오래 되었다.

    오늘 만난 친구들도 만난지 45년이 되오는 친구들이다.

    고등학교 동창 셋이 만났는데, 한친구는 대학도 같은과 친구이다.

    대학 동창이기도 한 한친구는 공무원으로 주욱 일하다가 작년 정년퇴직했고

    또 한친구는 아이들 호주유학을 가느라 호주에서 산 세월이 20년이 되오고

    만나기 어려웠는데, 호주친구가 사위를 보면서 오랫만에 결혼식장에서 만났다.

    그래서 셋이 한번 보자고 하였는데, 어쩜 셋이 그리도 멀리 살고 있는지

    그나마 중간지점이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정도여서 세빛섬 레스토랑에서 보기로..

    호주촌 아줌마가 헤멜것 같아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만나 셔틀버스로 갔다.





    츄파츕스 이벤트가 있다는걸 인터넷에서 봤는데, 대형 막대사탕이 어디로 간거니?

    검색을 해보니 3월중순경 거센 바람에 날라가 버렸다나..^^

    (츄파츕스가 미국 브렌드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스페인 브랜드란다.)





    골고루 시켜서 나누어 먹으며 긴수다...

    연로하셔서 아프신 부모님 이야기, 30이 넘은 미혼 자녀 이야기, 손주이야기 등등...

    다 못한 이야기는 조만간 1박2일 여행에서 하자며 그 자리에서 날짜도 잡고...^^


    (사진 올린줄 알면 죽음이지만, 니네들이 더 날씬하고 이쁘니 봐주겠지? sns랑 거리가 먼 친구들아 ㅎㅎㅎ)


    이쁜 친구들아~나이들수록 친구가 많아야 건강하단다.^^

    가끔 만 나 수다도 떨고 맛난 것도 먹으며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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