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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이야기

궁궐의 추수


    10월5일 화면을 맞춰두었다가 딱 10시에 따닥했는데..

    세상에 10월11일 아침 10시(1회차) 후원예약하려 했더니 50매가 모두 매진이란다.

    할수없지 현장구매를 해야지..하며 8시반에 도착하여 10시 후원 입장권을 샀다.





    고궁은 9시에 문을 여는데, 9시에 입장했더니 한적하고 좋았다.

    여유있게 창덕궁을 구경하고...



    양탕국을 마시며 후원 입장을 기다렸다.



    누가 순식간에 50장을 예약했나 했더니, 어느 회사직원들이 단체로 왔다.




    후원도 구경하고...



    오늘 후원 10시(1회)를 간 까닭은 옥류천 주변 창의정에서 지난 봄에 심은 벼베기 행사가 있단다.
    (10시 후원입장객만 이 행사에 참여할수 있었다)

    이 행사는 2011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조선 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 풍년을 기원하면서

    궁궐 안에 경작지를 조성해 농사를 실천한 친경례(親耕禮) 의식의 의미를 되살린 것이라고 한다.




    풍년가를 부르며 벼베기 시연...(외국인도 있었다.)






    벼베고 난뒤의 잪으로 만들던 전통체험행사도 있었고...



    쌀로 만든 음식 시식회와 떡메치기도 있었는데...



    식혜와 인절미 두점도 얻어 먹고..^^



    오신 분들에게 쌀로 만든 쌀국수 2개씩 담긴 봉투도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나중에 보니 기사에 깨알같이 찍혔네 ㅎㅎㅎ



    조금씩 물들어가는 연경당...

    2주쯤 뒤에 울긋불긋 물든 후원에 다시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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