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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북유럽

러시아-모스크바(2)

 

 

크레믈린은 모스크바의 심장부로 러시아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크레믈린으로 가는 길, 눈에 띄는 곳에 위풍당당 'HYUNDAI''SAMSUNG...반가워라.

 

 

가는 길에 무명용사비

러시아를 지키다가 목숨을 잃은 무명용사를 위한 곳이다.

 

 

크레믈린은 큰베낭이나 여행용가방등을 들고 들어갈 수 없고, 검색대를 통과해야한다.

 

 

관광객들은 저 뜨로이츠까야탑(삼위일체탑)으로 지나가게 된다.

 

 

들어서면 왼쪽으로 보이는 노오란 건물이 보이는데, '궁전병기고'이다.

 

 

귀중품이 많아 일반에게 개방하지 않는 대신 875개의 프랑스식 대포를 건물 앞에 전시해 놓았다.

나폴레옹 군대가 퇴각할때 러시아 군대에게 빼앗긴 것들이라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현대식 건물은 크레믈린 대회 궁전 즉 의회궁전

1961년 완공된 건물로 크레믈린과 안어울리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과

2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홀이 있어 여러 용도로 이용되는 건물이라고 한다.

 

 

이곳이 대통령 직무실.

1776-87년에 마티베이 카자코프에 의해서 건립된 건물로서 역대 당서기장들의 집무실이기도 했다고...

그래서인지 그 근처 위병들이 어찌나 깐깐한지, 라인을 그어놓고 그외에는 밟지 못하도록 하였다.

심지어 잔디를 밟는다고 지적하기도 하고...

 

 

대포의 황제

크레믈린의 출입구인 트로이츠카야 탑 앞에 있는 크레믈린 궁전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거대한 대포와 종이 눈에 띈다.

이 거대한 대포는 길이 5.34m, 구경 890mm, 무게 40톤으로 1586년 안드레이 체홉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대포 앞에 놓여 있는 3개의 대포 알은 지름이 105cm, 무게가 1톤이나 된다고...

 

 

세계 최대의 대포였지만 아직까지 발사된 적은 없다. 일종의 장식용.

 

 

황금빛 돔이 눈에 띄는 저 건물은 러시아 정교회의 본산인 우스펜스키 대성당이다.

이반 3세의 명령에 의하여 1475년~1479년에 완성되었다.

 

 

5개의 황금색 돔 중에서 중앙의 커다란 돔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위의 4개 돔은 4명의 사도들을 상징하며

성당 내부의 벽에는 천여명의 승려들이 그렸다는 성화가 있다.

이 성당에서는 주교의 임명식과 황제의 대관식이 거행되었고 후에는 법령을 공포하기도 하였다

 

 

 얼핏보면 로마 가톨릭과 러시아 정교회가 비슷해 보이는데 다른 점은...

 1)러시아 정교회는 의자 없이 서서 미사를 드린다.

 2)러시아 정교회는 성호를 그리는 방식이 반대여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그린다.

 3)러시아 정교회는 찬송을 부를 때 어떤 악기도 사용할 수 없으며 맨 목소리로 부른다.

 4)십자가의 모양이 다르다.

 

대포의 황제에서 20m 정도 떨어진 곳에 놓여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종으로 '종의 황제'로 불리운다.

높이 6.14m, 지름 6.6m, 무게 200톤의 이 종에는 금 72kg, 은 525kg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2년의 작업 끝에 1735년 본체의 작업이 완료됬는데...

1737년의 대화재 당시 누군가 급하게 진화하면서 종 위에 찬물을 붓는 바람에 종이 깨졌다고 한다. 

떨어져 나간 부분이 무려 11.5톤이나 된다고 하니 전체 무게는 상상하기 어렵다.

이 종은 결국 미완성인 채로 남아 아무도 이 종소리를 듣지 못하였다고....

 

 

레닌이 산책하거나 눈썰매를 탔다는 정원에 우리도 벤치에 앉아 크레믈린을 눈에 담았다.

(우리 팀들...대부분 50대 후반이거나 60대셨고, 맨왼쪽 어르신은 72세셨다.)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로 알려진 이 곡의 원곡은
러시아 가수 알라 푸가체바의 Million Alyh R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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