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의 항구에 우리를 태우고 갈 배가 기다리고 있었다.
스킨디나비아 지역을 운항하는 대표적인 크루즈 라인이라고 한다.
우리는 스톡홀름에서 헬싱키까지 밤내내 가게 된다.
이렇게 좌우로 나뉘어 방이 있게 되는데..
한쪽은 바다쪽, 한쪽은 막힌 창^^
단체 관광에 바랄 수 없으니 일찌감치 바다를 바라보며 잠들기는 포기...
정말 손바닥만한 방이었지만, 있을 껀 다 있었다.
심지어 사진에 안보이지만 작은 화장대까지..^^
요렇게 세면대와 샤워할 수 있는 화장실까지...
와인과 맥주까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부페형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밤이어도 백야로 환한, 배밖으로 보이는 바다 세상을 구경하였다.
끝없는 수평선만 있는 바다였다면 얼마나 지루했을까?
북유럽에는 작은 많은 섬들이 있다더니, 지루하지 않은 크루즈 여행이었다.
게다가 해와 물결의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변하는 풍경들...
하루를 정리해야할 시간인데..이제서 해가 잠들기 시작한다.
흔들림을 몰랐던 크루즈인데, 막상 불을 끄고 누우니 빛이 차단된 상태에서 흔들림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사람이 빛이 없으면 예민해지는지, 결국 화장실의 불을 켜고 조금 열어 놓은채 바다의 밤을 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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