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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성지순례

성지순례-이스라엘⑭

     

    물이 부족한 사막의 나라 이스라엘은 이렇게 물을 공급하는 호수를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예루살렘 도심에도 노랗게 주렁주렁 열매가 달린 종려나무가 많았다.

     

    조금씩 보이는 저 건물들이 히브리 대학

     

     

    올리브산,멸망산 등으로 불리우는 감람산은 예루살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감람산 동쪽인 유대광야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다.

    이 저 유대광야가 세례요한이 전도하고 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신 곳이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곳으로 전해지던 곳에 세워진 승천당

    원래는 지붕이 없었는데, 회교도들이 점령하여 회교사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붕을 덮었다고..

     

     

    건물 안에는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 남기신 발자국이 남아 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사람들이 갈 수 있는 거리를 2000규빗(900m정도)으로 규정하고 있다.
    왼쪽 화살표 지점이 예루살렘에서 2000규빗 지점이라고...

     

     

    이 승천당은 현재 회교도에 의해 관리되오 있는데 1년중 예수승천기념일 하루만

    기독교 각 교파에서 기념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된다고 한다.

    승천당 마당 벽에 여러개의 고리들이 있었는데..

    이는 예수승천기념일때 각종교의 천막을 고정시키는 고리라고..

      

     

    이곳은 주기도문 교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주의 기도문과 기도에 대하여 가르치신 곳이다.

     

     

    이곳은 1868년 프랑스 공주가 구입하겨 1874\5년부터 프랑스 갈멜 수도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저렇게 교회 한쪽에 프랑스 국기가 걸려 있었다.

     

     

    이곳에는 80개가 넘는 여러나라의 국어로 된 주의 기도문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한쪽에 우리말로 된 주기도문도 있었다.

     

     

    이는 최초의 주의 기도문인 히브리어와 아람어로 쓰여진 하얀 돌판이다.

     

     

    감람산에서 바라본 성전산

     

     

    이 감람산의 무덤들도 역시 고가의 무덤들이라고 한다.

     

     

    무덤위에 돌들은 다녀간 사람들이 대대로 기억하라는 기념 돌이라고 한다.

    돌들이 많을수록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는 증거.

     

     

    감람산에서 바라본 황금돔

    황금돔의 건물을 바위사원 혹은 황금사원이라 불린다.

    사원을 짓게 된 것은 회교도들이 기독교의 분묘교회에 대응하는 사원을 만들었다고...

    이곳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 드린 바위 중심으로 지어졌다고 하여 바위사원이라고 하는데

    회교도들은 이 바위에서 아브라함이 번제를 드린 것은 이삭이 아닌 이스마엘이라고 믿는다고..

    그들은 금요일 회교 안식일과 라마단,회교 절기에는 이교도의 성전산 출입이 금지 된다고..

    저 황금돔은 요르단 후세인 국왕이 금 600kg을 희사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가운데 보이는 문이 8개의 문중에서 유일하게 막혀있는 문으로 황금문이다.

    이 문은 유대인 메시아가 이 문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회교도에 의해 막혔다.

    이 문은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올때 열린다고 믿으며

    회교도는 마지막 심판의 날에 이 문이 열려 이 문 가까운 곳에서부터 영혼이 다시 살아난다고 믿어

    문 앞에 무덤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기독교에서는 마지막 날 예수님이 입성할 문으로 여긴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을 멸망에서 건져내려 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했다.

    예수님은 감람산에서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렸는데

    이를 기념한 교회가 바로 이 눈물교회이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마23:37)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세 번 우신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한번은 베다니에서 나사로의 죽음 보고 우셨고,

    또 한 번은 겟세마네에서 기도하며 우셨고,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예루살렘을 바라보면서 로마에 의해 파괴되고 무너질 것을

    미리 예감하시고 안타까워서 우셨다고 한다.  

     

     

    눈물 모양의 교회는 지붕 4 귀퉁이에 항아리가 있다.

    이는 예수님의 눈물, 슬픔을 상징한다고...

     

     

     

    교회 정면의 유리창에는 예수님의 고난을 상징하는 가시덩굴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을 통해 예루살렘 성을 바라볼 수 있다.

    가운데 십자가는 화려한 황금돔이 아닌 예수님이 묻히신 분묘교회를 향하고 있다.

     

     

     

     

    감람산에서 만난 전형적인 유대인들과 장례식 모습

     

     

    이곳은 예수님께서 겟세마네에서 기도하러 가실 때에..

    3명의 제자들(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 '깨어 있으라'고 하신 곳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마26:38)  

     

     

    예수님이 잡혀 끌려가시기전에 간절하게 기도하러 가셨던 겟세마네

    '기름을 짜라'라는 히브리어 지명으로, 실제로 이 근처는 올리브 나무들이 많았다고..

     

     

    이 올리브 나무는 특히 수령이 200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 이 나무는 바로 뒤의 장소에서 비탄에 잠겨 기도하시던 예수님을 보았으리라.

     

     

     

    이곳은 예수님께서 간절하게 기도하신 장소라고..

     

     

    우리는 모두 이곳에서 예수님처럼 간절하게 기도하였다.

     

     

    예수님께서 간절하게 기도하신 장소를 중심으로 1924년 16개국에서 함께 협력하여

    교회를 지었는데, 이 교회를 겟세마네 교회, 만국교회라고 부른다.

     

     

    교회 지붕은 12개의 돔으로 12제자를 나타낸다고...

     

     

    올리브 나무를 뜻하는 입구모습

      

     

    제단앞 마루에는 예수가 그곳에서 기도했다라고 전해지는 바위 일부가 있고,

    철제 가시관으로 둘러쌓여 있다.

      

     

    이 교회는 '동정녀의 무덤교회'

    이곳은 마리아,마리아의 부모,그리고 남편 요셉의 무덤들이 이 안에 있다.

    (하지만 마리아의 무덤은 다른 곳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하니 정확하지 않은듯)

     

     

    사진 오른쪽 길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퍼온 사진) 겟세마네 동굴교회가 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실때에 기다리며 잠들었던 곳에 세운 교회이다.

     

     

    이곳은 우리나라 명동 비슷한 벤 예후다 거리

    엘리제르 벤 예후다

    러시아령 벨로루시 태생의 유대인으로, 후에 이스라엘로 이주한 인물이다.

    히브리어 부활의 최대 공적자로서, 현대 히브리어 창시자라고 할 수 있다.

     

     

     

     

     

    곳곳에 히브리어 간판을 찾아볼 수 있다.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상점들과 시설들이 많았다.

    이곳에 1시간쯤 쇼핑도 하고 이스라엘의 또 다른 모습을 구경하라고 했는데..

    예루살렘성 모양의 장식물 하나를 사고 주로 거리와 사람들을 구경하였다.

     

     

    건물 한쪽벽을 채우고 있는 벽화.

     

     

     

     

     

     

    거리의 악사들이나 춤꾼들의 작은 공연들도 이어지고 있었고..

     

     

    이곳에서는 많은 유대교인들을 만났다.

    다양한 모양, 다양한 색의 아주 작은 키파를 얹은(?) 쥬니어들도 만날수 있었고..

    또 이렇게 검정 모자에 검정 옷, 귀밑 머리를 길게 기른 정통파 유대인들도 만났다. 

     

     

    다양한 모양의 키파를 파는 곳

     

     

    우리팀에 유일한 미국 국적인 집사님.

    시카고에서 오래사셨는데, 시카코 사인이 들어간 키파를 보고 감격하셔서..^^

     

     

    다양한 메주자(문설주)를 팔고 있는 가게.

     

     

    극단적(?) 종교의 나라인 이스라엘, 벤 예후다의 상점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었다.

    왼쪽은 회교의 상징중 하나인 '파티마의 손' 일종의 부적이라고..

    오른쪽은 다윗의 별

    다윗의 별이란 ‘다윗 왕의 방패’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Magen David에서 비롯되었으며,

    유대인 그리고 유대교를 상징하는 표식이다

       

      

     

     

    그후 우리는 저녁식사를 하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9박10일간의 성지순례를 마치고

    귀국을 위해 전세계에서 제일 안전하다는(?) 텔아비브 국제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정말 텔아비브 공항은 세계에서 보안검색이 철저하기로 소문난 곳임을 느낄 수 있었다.

    안전도 좋지만 6번인지 7번인지 검색을 하는 텔아비브 공항은 정말 피곤하였다.

    며칠전부터 가이드 목사님이 알려준 짐싸기, 텔아비브 공항대처(?) 요령을 들었지만...

    꼼짝없이 서서 죄인같은 느낌으로 1시간여동안 검색을 받는 시간이 지루하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여행객이 줄어 2~3시간이나 걸리는 검색 시간이 줄었다지만..)

    “오기 전에 누구를 만났느냐?” “부탁 받아 전해 줄 물건은 없느냐?” 

    이런 건 기본이고, 상당수 많은 분들이 가방을 열고 검색을 당해야했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속옷까지 뒤질 정도로 분위기가 별루였다. 

    우리의 1~2시간의 지루함이나 불편함으로 그땅에 안전과 평화가 올 수만 있다면야.. 

    아무튼 모두 비교적(?) 무사히 검색을 통과하여 인천행 비행기에 올랐다.

    갈때처럼 올때도 여전히 여유있는 자리로 편안한 귀국 길이 되었다.

    인천 공항에 도착하여 다들 했던 농담.."우리 또 성지순례 떠나도 되겠다~"^^ 

     

    우리가 가끔 다른 사람들을 축복 했던, 엄지손을 내밀며 '최고예요!"가 있는데 

    15명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예수님의 숨결을 느끼고 오게하신 하나님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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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일 성지순례를 다녀오고 주일 예배 목사님 설교중 마지막 부분을 옮겨 적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본 곳만 성지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바로 이 성전과 우리들의 삶의 터전이 성지가 되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에게 세상을 성지로 만들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성지순례를 마치고 돌아오니 우리나라가 더 험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런 음성을 들려주신 것 같았습니다.

    바로 이런 나라를 거룩하게 만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계셨던 곳이 성지가 아니라 예수님이 계신 곳이 성지입니다.

    이번성지순례를 통해서 이것을 깨달았습니다.

    성지순례 하는 목적은 그곳에 있는 성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이곳을 성지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성지는 내가 선 자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고백 하는 내 삶의 자리가 진정한 성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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