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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성지순례

성지순례-이스라엘⑪

     

    베들레햄에서의 안해도 될 귀한(?) 경험으로 30여분이 그냥 사라졌다.

    야외 공원에서 한식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이스라엘 박물관에 갔다.

    이곳은 1965년 개관한 곳으로 이스라엘의 역사와 예술, 유대인을 알 수 있는 곳이다.

     

     

     

    요 항아리 뚜껑이나 양파(혹은 마늘) 모양의 하얀 건물이 '책의 전당'이다.

    이 하얀 항아리 뚜껑이 사해사본이 보관되어 있던 항아리 뚜껑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이 전시관에는 쿰란과 주변에서 발견되 사해사본들을 보관하는 곳이라고..

    특히 66장의 이사야서가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되어 원본이 전시되어 있었다.

     

     

    위의 두 사진에서 보다시피 하얀 '책의 전당'과 검은 현무암벽이 마주 보고 있는데..

    검은 현무암 벽은 200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어깨의 무거운 짐을 상징한다

    당시 에세네파들은 그들을 빛의 아들 ,다른 모든 사람들을 어둠의 자식들이라

    믿었기때문에 하얀색과 검은색, 이는 빛과 어둠의 전쟁을 상징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박물관 앞의 예루살렘성 미니어쳐를 보며 가이드 목사님께서 예습을..^^

     

     

    멀리서 찍은 컷..

    데이트 중인 저들은 회교의 한 분파인 두루즈 종파(Druze), 일명 까마귀라고..

    이들은 극단적인 신비주의적인 성격으로 혼합된 종교이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이들은 다른 종파로 또는 그들 종파로의 개종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종파와의 결혼도 금한다고..

     

     

    저멀리 보이는 곳은 히브리대학(기바트람 캠퍼스)

    히브리 대학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중요한 대학교로서 세계 각국의 유대인들이 진학하고 있다.

    원래 1925년에 스코프스 산에서 시작되었지만 1948년에 스코프스 산이 요르단 영토 내의

    이스라엘 비무장지역이 되자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통치지역인 기바트람으로 옮겨졌다.

    1967년에 이스라엘이 스코프스 산을 다시 점령하면서 대학교는 양쪽의 캠퍼스를 사용했고,

    아랍권의 학생들도 다니게 되었다고..

     

     

     

     

    이곳은 실로암-히스기야 터널

    실로암은 기혼샘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히스기야 터널을 지나 도달하는 연못이다.

    기혼샘은 예루살렘의 유일한 샘

     

     

    기혼은 성 밖에 있어서 전쟁이 나면 성안으로 물을 공급할 수 없었다.

    히스기야 왕이 전쟁에 대비해 기혼샘에서 실로암까지 터널을 뚫었는데 바로 히스기야 터널이다.

     

     

    히스기야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권력과 못과 수도를 만들어 물을 성중으로 인도하여 들인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왕하20:20)

     

     

    히스기야 터널이 시작되는 곳이다.

    실로암까지 500여m가 된다는데, 원래는 이 터널을 지나 실로암으로 가기로 했었다.

    날이 비교적 찬데다가, 높은 곳 수위가 70cm정도 된다고 해서 포기했다

    앞서서 많은 외국인들은 용감하게 안에 입고온 수영복 차림으로 들어갔지만..

    (나를 비롯 몇몇분은 들어갈 용기로 슬리퍼와 손전등도 갖고 나왔지만..^^)

     

     

    우리는 다른 곳을 통하여 실로암으로 가기로..

     

     

    이스라엘 군인들은 훈련외에도 역사의 흔적들을 돌아보며 나라 사랑을 배운다고 한다.

    (몰래 사진을 찍는데 모 권사님이 때가 어는때인데 무섭다며^^찍지 말라고..)

     

     

    이곳은 돌들을 뜯어낸 흔적이 있는 채석장이었던 곳이라고..

     

     

    우리가 실로암 못이라고 알고 있는 곳이지만 잘못 알려졌다고..

    5년전쯤 이곳이 아닌 이 근처에서 실로암 못을 발굴 했다고 한다.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요9;7)

     

     

    못,연못이라 함은 난 우리나라 연못처럼 둥근 연못을 상상했는데..

    이스라엘의 연못은 우리나라의 단순한 저수지 보다는 종교적 의식을 행하는 장소로

    대부분 커다란 사각형의 못이었다.

    저 사진은 실로암 못의 모습을 추정하여 그려놓은 그림.

     

     

     

    가이드 목사님께서 '바로 이곳이 실로암 못입니다~' 하는데 얼마나 허탈한지..

    물도 없었고 폐허가 된 터만 있었으니..

    실로암 안과병원 수간호사를 오래하셨던 권사님은 더 많이 실망(?)하셨다.

    히스기야 터널을 직접 지나왔다면 실로암 못의 수량을 짐작이라도 했겠지만..

    이 지역이 아랍마을이라..복원될 예정이라지만 언제가 될지..

     

     

    이날은 성지순례 기간중 마지막 밤이었다.

    매일 저녁 평가회를 했지만, 이날은 특히 평가와 함께 한명 한명을 축복하는 순서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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