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바자회로 조금은 지친 저녁...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을 내모습 이대로 주께 돌아가요
나의 손을 잡아 주소서, 나를 구원하소서
들으시는 바로 이곡...
소향이 불렀던 '너무 늦은 건가요'를 들었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찬양으로 시작한 저녁 찬양예배
앞을 보지 못하는 4명의 청년으로 이루어진
'좋은 이웃'과 함께하는 찬양예배..
들으시는 이 찬양도 바로 저 청년이 부르는 찬양이었습니다.
지금 들으시는 곡은 반주음악과 들으시고 계시지만..
어제는 직접 피아노를 반주하며 찬양드리는데..
가슴을 울리며 뜨거운 눈시울이 느껴질 만큼 은혜로웠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건
당신과 함께하는 건
넉넉히 이길 그 분의 사랑 있기에..
그분 주님을 찬양하는 4명이 청년들..
대부분 후천적으로 결국 실명에까지 이르게 된 청년들...
그리고 두 자매는 친 자매..
하나님을 원망하고 절망가운데 살 수 있었을텐데...
그들은 자신의 고통보다 더 아프게 신음하고 계실..
주님의 사랑때문에 감사드린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면서도 피아노와 플룻과 드럼과
목소리로 찬양을 하였습니다.
그들의 인도로 서로 축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하나님의 걸작품인 서로를...
사랑해..사랑합니다...
그들은 앞을 보는 우리도 힘든 몸찬양도 드렸습니다.
그들과 함께 하는 전도사님의 짧은 말씀도 들었습니다.
진정한 기적은
상황을 뛰어 넘는 기쁨
조건을 뛰어 넘는 감사라고...
늘 눈앞에 보이는 상황때문에 주신 축복을 잊고 투덜대는 우리들..
많은 것들을 주심에도 감사를 잊고 산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목사님 말씀처럼
볼 수 없어서..
더 많은 것을 보는 형제, 자매들이었습니다.
그 어떤 화려한 콘서트보다 귀하고 은혜로운 찬양의 밤이었습니다.
그곳에 모인 모든 분들도 그들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진정 좋은 이웃이었습니다.
목사님의 기도로 찬양의 밤을 마치고..
바자회에 이은 열풍..^^
세상 어느 CD보다 더 귀한 찬양 음반을 구입하고..
그들은 보이지 않는 눈으로 정성을 다해 사인까지 해주었답니다.
저도 사인 받았습니다.^^
너무 아름다웠던 반주와 찬양을 해주었던 민석형제(오른쪽)에게..^^
(나중에 '좋은 이웃' 까페에 갔더니 어제가 바로 민석형제 생일이었다고..^^)
돌아오는 주일 밤..
제법 촉촉한 비, 성령의 단비가 내리는 밤이었습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립보서 4장 4절 -
(다른 글 배경음악과 중복이 되어 daum에서 산 음악을 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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