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꺼란 일기예보대로 주일 아침 잔뜩 흐린 하늘을 보며...
저녁때부터 비가 내렸으면 하는 마음은 빗나가고
예배가 끝나자 후드득 후드득 비가 내리며.그래도 바자회가 시작되고..
하얀 우의 , 파란 비닐 우의를 입은 사람들 사이사이로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위해 안내맨^^들이 돌아다니고
동생이 도네이션한, 우리 소그룹의 악세서리코너..
판매가의 1/10정도인 500원, 1000원에 판매하여 꼬멩이들에게 인기
사실인지 모르지만 ^^홈쇼핑 아디다스 판매 전국1위라는 자매가 도네이션한
아디다스 트레이닝복 5000원, 10000원 코너도 인기코너중 하나...
(오늘 이 코너에서만 기백만원의 수입을 올렸단다^^)
이 소그룹은 지난번 바자회에 이어 이번에도 화분을 판매.
오늘은 가을이라 그런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꽃, 포인센티아를 판매.
생각이 많은...님.
아크릴 수세미 코너도 있었다네요. 전 파느라 못봤는데...^^
국수, 김밥, 부침개, 오뎅 등은 늘 인기 품목에 일찍 품절 코너.^^
날씨가 비가와서 국수, 오뎅은 특히 인기가 있었다.
이번에는 청년들도 바자회에 참여를 하였는데..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 그리고 달고나?(뽑기?)를 준비하였다.
특별히 청사초롱까지 준비하신 교역자들의 엿장수 코너..
일찌감치 내린 비로 오늘은 목사님의 그 엿장수옷을 구경 못했다.^^
악세서리 코너와 너무 멀어 지가자가 음악도 못듣고..^^
엿장수 목사님도 짬짬히 여기저기 기웃기웃 물건들 사시기에 바쁘신데..
얼굴에 페이스 페인팅까지 하시고 모자까지 쓰시니 청년이십니다.^^
오늘 자판기는 휴업중.
대신 따뜻한 커피과 핫초코, 음료수 코너가 자리하고..
우리 악세서리 코너 옆자리는 도서판매코너.
출판사를 하시는 집사님께서 도네이션한 성경책과 여러 책들...
"9800원짜리를 특별히 10000원에 드립니다."
파는 방법도 재밌고 가지가지..^^
이번 바자회에 처음 등장한 풍선다트..
내리는 비로 잠깐 하나님께 투정부리기도 했지만..
오늘 목사님 말씀처럼 우리가 너무 하나님의 편애를 기대하면 안된다고..
(온나라가 타들어가는 가을 가뭄으로 몸살을 하고 있는 이때에
우리 바자회를 위해 비가 내리지 말기를 바라서는 안되지 않겠냐고...)
가뭄의 완전한 해결을 안될만큼의 작은 비였지만..
그래도 타는 목마른 나뭇잎들을 촉촉하게 축일 수 있었고...
이 비 그치면 곧 추워질 겨울..몸도 마음도 추운 사람들이 많을텐데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모아져 이웃들이 따뜻할 수 있을꺼란 마음에
가까운 어깨사이로 웃음과 정이 풍성했던 바자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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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 안보이지만..
그외에도 순대, 식혜, 비즈공예품, 배즙, 핫케잌, 과일 퐁듀(?), 떡볶이 떡
실버할머님들의 뻥튀기, 메밀 베개, 마른국수, 의료기, 행주, 고춧가루
그리고 단골메뉴인 칼갈이 등 품목이 다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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