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불어 좋은 날...
교회 좋은 사람들이랑 서울 나들이를 했다.^^
깔끔한 바깥 풍경에 선택되어진 한정식집..음식맛은 so so..^^
조오기 조오기 반찬들 다 나오게 찍으라고 손짓하는 거 보시와요^^
점심후 소화도 식힐겸 성곡미술관에 걸어서 가기로...
서울 역사박물관 근처에서 본...
조선 광해군 8년(1616)에 세운 경희궁의 정문인 흥화문의 원래자리 터..
성곡미술관 찻집
바람소리에 풍경소리도 싱그럽고...
빨간 미니케이블카는 햇살에 눈부셔하고 있었고...
어머나...카푸치노를 시켰더니 이렇게 이쁜 커피를...어찌 마실까나..^^
아주 옛날 그때도 교회 사람들이랑 어디를 다녀오다가 짜장면 먹고
물레방아가 있는 이쁜 찻집에서 차마시러 들어갔는데..
차값이 짜장면 몇곱배기 값이더니..^^
이쁜 성곡미술관 찻집을 뒤로하고...
찻집 뒷편 조각공원도 산책하고...
예전 블로그에도 썼던 흥국생명 앞의 '망치질하는 사람' 조형물...
오늘은 망치질 움직임이 잘도 보이네.^^
오른손에 들린 망치가 1분17초간격으로 서서히 내리치고 있다네요.
그 경희궁 정문이었다던 흥화문...옛날 서울고등학교 자리 같다.
흥화문 근처 교통 순찰대앞 풍경...
그 신문로 복잡함에도 토란과 벼와 수수들이 진짜 자라고 있었다.
드디어 정동..
학자나무라 불리운다는 회화나무
500년 넘은 나무가 힘들게 지탱하며 우릴 반기고..
정동 교회도 지나가고..
덕수궁 돌담길..
정말 그길을 걸었던 사람들은 모두 헤어졌을까?^^
정동거리 지도와 위치를 알리는 타일..
신났다..내친 김에 덕수궁에도..^^
오랫만에 다리들이 놀랬을까 고궁 나무아래에서 쉼표...^^
덕수궁을 나와 세종문화회관쪽으로 걷다보면 부민관 폭파의거 터...도 보이고..
청계천 거리가 시작되는 신문박물관 주변..
청계천도 언제 가봐야할텐데..^^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가장 외로운 낙엽을 위하여
오늘을 사랑하게 하소서...
교보앞에 가면 늘 어떤 귀절이 있을까 기대가 된다.^^
1999년 이대에 스카벅스 1호점이 생기고 지금은 170여개가 넘는다고..
대학로점(2호) 강남점(3호) 명동점(4호) 압구정점(6호) 여의도점(7호)..
2002년 생긴 광화문 스타벅스는 36호점^^..
세종문화회관 계단의 무대설치..
세종로 도심별밤 페스티벌 특설무대란다.
별밤..부럽고 좋겠다. 그냥 마음만 그곳에 두고...^^
세종문화회관 옆건물 앞의 아기자기 조경...
종합청사 부근의 예조터란다...
조선시대 육조의 하나인 예조 자리라고..
예조는 예약, 제사, 연향, 조빙, 학교, 과거 따위에 대한 일을 맡았었다고..
무슨 무슨터..광화문 일대에 많기도 하네..^^
열심히 운동중...^^걸어서 광화문을 지나..
저녁까지 해결하자고...아직 점심도 소화 안되었고만...
분위기에 끌려 들어간 일식 우동집 야외 테이블...
우동과 마끼...
마끼..모양은 먹음직했는데..날치알에서 비린내가 에효..
결국 지하철역 자판기 커피로 입안 비린내를 씻어내고..^^
바람불어 좋은 날..세여자들의 서울 나들이 끝^^
대략 오늘 걸은 거리를 재보니 4km가 넘는군요.
저야 걷는거 좋아하는데..
두 아줌마 저따라다니느라 고생하셨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