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의 셋째날...
감사하게도 동네가 하루 휴교를 하고 학교에서 진료를 허락했다.
봉사지였던 학교
약국팀
접수팀
학교 마당에 한국서 공수해간 차양막도 치고..
(이날 유난히 스콜이 자주 내려 구멍이 뚫린 차양막이 효과가 적었지만..)
스콜이 자주 내려 비를 피해 진료실로 사람들이 몰려 들어오기도 하고...
우리가 봉사간 지역이 양곤에서 40분~1시간 반 떨어진 빈민가이다보니 그랬을수도 있지만..
신발을 신지 않은 아이들이 너무 많았다.
아무데나 버려진 쓰레기들과 자주 내리는 스콜로 진훍탕인데...
5~6살이나 되었을려나 어린 꼬마가 밥을 사서(?) 머리에 이고 가고 있었다.
2년전 왔을때에는 봉다리에 밥을 사가는 모습을 보았다니...
통증에 두 선생님들..정말 열심히 수고하셨다.
더운 나라여서인지 유리창대신 이렇게 쇠창살(?) 창문이...
나무위에 올라가 있는 아이...
어른 스님과 아기 스님도 많이 찾았다.
나중에 알았는데 교실 뒤에 마련된 식수통인듯 한데, 위생상태가 너무 안좋아 보였다.
이날도 짬짬히 아이들 위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주었다.
점심식사후 막간을 이용하여 동네 한바퀴...
모권사님과 나는 여전히 약포장하기와 약나눠주기..
아이들이 이렇게 많이 올줄 몰라 아이용 영양제를 충분히 가져가지 못해 안타까웠다.
초등학생 정도는 저렇게 센트롬을 절반 쪼개어 담아주었지만...
다음에 어디로 가게 될지 모르지만 구충제와 아이 영양제를 넉넉히 챙겼으면...
집사님은 이곳에서도 안통하는 미얀마어로 살짝 짧은 전도를..
원래 접수 4시반 마감 6시까지 진료 마감예정이었으나 3일동안 그러기 어려웠다.
몰려드는 분들을 가라고 할 수 없어서..
마지막날도 오신 분들을 다 진료하고 7시가 넘어 끝났다.
하지만 다들 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한 미얀마 의료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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