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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이야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지난 주일은 '광복 기념주일'이었다.

 

 

예수님과 나라를 생각하며 성찬식도 하였다.

 

 

 

이 음악은 베르디의 4막 오페라 "나부코(느브갓네살)" 중 제3막에 나오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다.

성경에 나오는 바벨론 포로에서의 히브리 민족의 종교적 탄압에 하나님을 향한 열심과 애국적인 주제를 표현한 곡.
"노예들의 합창"은 당시 오스트리아 지배 밑에 있던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감동을 줌과 동시에

조국의 독립 염원을 위해 시사하는 바가 컸다.  

오랜 분열과 오스트리아의 압제에서 벗어나 통일된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조국애를  일깨우고 강한 활력을 불어 넣은 곡이다.

 

 

지난 주일 교회 앞뜰을 지나던 젊은 아빠와 꼬마... 

꼬마가 내걸린 태극기 현수막을 보고 왜 태극기가 걸려 있냐고 하니까...

젊은 아빠는 "런던 올림픽이 열리고 있어서인가봐.."

요즘 아이들 말로 헐~~

한참을 젊은 아빠를 쳐다보고 있었더니 시선을 느꼈던 젊은 아빠가 다시 현수막을 보고

"아니다 광복절이 다가와서 태극기 걸었나봐"

그냥 끄덕 끄덕이던 꼬마가 광복절이 무슨 날인지 알까요?

 

독립기념관에 가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글귀가 있다고 한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은 “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언자는 과거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다는 아니겠지만, 점점 역사에 무관심해져 가는 젊은 세대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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