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햇빛 이야기

111운동^^

     

    교회에서는 2월17일부터 111운동이 시작되었답니다.

    이는 1주일에 1한사람과 1한번 이상 교제하고(전화연락, 또는 만남)

    주일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성도간의 사랑 운동이랍니다.

    그랬더니 청년부(우리교회는 청년부 예배가 따로 있답니다.)에서는

    1.2.3 운동(3명이 2주에 1회 만나는 친교 운동)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3명중 연장자가 주선하여 함께 만나는건데 큰아들이 걱정이 태산^^

    자기가 연장자인데 숫기 없는 큰아들, 한자매와 새내기형제와 만나야 되서..^^

     

    교회에서는 매주 만나실 성도 명단을 1달씩 모든 성도가정으로 보내면

    �혀져 있는 성도의 번호로 전화도 하고, 만나고, 식사도 함께 한답니다.

    사실 저야 매주 성도들 출석체크를 하다보니 모르는 교우가 대부분 없지만

    같은 교회를 다니면서도 서로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많고

    만나야할 상대 분이랑 연령차이가 나다보면 서로 어려워 하기도 하고...

    젊은 분들은 괜히 장로님이나 권사님이랑 만나야하면 어려워 하고..^^ 

    그러다보니 함께 식사를 하면서도 간단한 호구조사하며 쑥스러워하십니다.

    하지만 2월이 지나가고 3월이 되면서 점점 자신들의 노하우들이 생겨서

    지난주와 이번주 성도까지 셋이 함께 식사를 하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뻣뻣한 Tobias님 같은 분들도 많지만..^^)

    저도 2월에 만나야할 두분이 다 계속 교회에 나오시지 못했답니다.

    한분은 임신8개월인데 조기 출산기가 있어 집중치료실에 들어가셨고..

    한분은 지독한 감기로 몇주째 교회에 못나오고 있어서 문자교환만 했답니다.

    드디어 지난주 만난분은 어린 두아이의 엄마로 김포에서 오시는 분.

    어린 두아이와 넷이서 점심을 어디로 먹었는지 몰랐지만...^^

    주중에는 안부 문자(아들 초등학교 입학,꽃샘추위 건강걱정)도 주고 받았고..

    그동안 눈인사만 했겠지만 이젠 마음으로도 인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 만날 분도 어린 두아이의 엄마로 나홀로 믿음인 자매랍니다.

    돌아오는 주일 점심..유년부실에서 같이 식사하자고 문자 나누었답니다.

     

    교회 홈페이지 111운동 메모장에 올라온 글들 일부분이랍니다.

    뜨건 남비를 가운데두고 맛난 저녁을 함께하면서 우린 벌써오랜 친구가 되었네요

    장로님과의 만남인지라 떨렸는데  옆집 아저씨같이 푸근하게 맞이해주셔서 넘좋았어요

    ***장로님과 ***성도님...다른때보다 점심이 더 맛났던거 같습니다^^

    첫 만남이신 ***권사님...건강회복을 위해 계속 치료중에 계시는데

    단단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려요

    *** 형제님..넉넉한 외모, 편안한 매너 즐거운 나눔이었습니다

    작년한해 기현이를위해 영적선생님이 되주심 더감사드립니다.

    전드릴게 없어서 뒤에서 기도드릴께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올해 교어 표어가 '나로부터 시작하시옵소서'랍니다.

    크지도 않은 같은 교회에 다니면서 서로 무관심한 사이였을 형제,자매들...

    그 어색함이나 거리감때문에 교회로부터 멀어지는 분도 있을텐데..

    성도간의 사랑의 표현도 나로 시작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햇빛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아노 치시는 할머님  (0) 2008.03.11
      (0) 2008.03.09
    전도사님 축복합니다.  (0) 2008.02.14
    햇빛마을에 뭔일이 났데유?  (0) 2008.02.03
    쏜살같이 휘이~~익  (0) 2008.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