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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흑백사진



              누가 그랬다드라.
              "칼라사진은 사실을 표현하는것 같고
              흑백은 감정을 표현하는것 같다
              ."고..

               

              어제는 흑백사진을 찍고 왔다.
              "100년만의 타이틀"을 거머쥔
              3월의 하얀 눈으로 덮힌 거리...
              어린 시절의 친구들을 만나고 왔다.

               

              어렵고 힘들었던 60년대를 함께 지낸..
              이제는 긴 삶의 굴곡의 터널을 지나
              편안함과 여유가 묻어나오는 인연들..

               

              칼라사진처럼 달콤함이나 멋은 없지만
              흑백사진처럼 수수함이 좋은...
              구수한 숭늉과도 같은 유년의 친구들...

               

              더도 말고 지금만큼 그저 편안함으로
              오랫동안 남길 바라며 돌아 오는 길.

               

              얘들아~
              흰서리 머리마다 소복소복 내려도
              아프지 말고, 살기 힘들지 마라~

               

                                    2004.3 어느날..

               

              .....................................

               

                               유년의 친구들...

                               '한살 더묵은 모습 확인하자'며 문자가 왔다.

                               작년 '100년만의 폭설'내리는 3월...

                               친구들을 만나고와 남긴 글들을 들추며

                               유년의 기억으로 돌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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