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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이야기

예뜰 단장

코로나가 10달 가까이 이어지다보니, 교역자님들이 수고하셔도 예뜰이 우거져있어

오늘과 다음주 주일 1시에 시간되는 분들이 모여 정리하고, 청소하기로 했다.

 

잡초와 잔가지 담은 리어카 끌고 가는 남편도 조오기 보인다.^^

 

본당 내려가는 곳도 락스 희석한 물로 깨끗하게 청소하고 계시는 두 집사님...

 

언제나 말없이 조용히 섬기는 집사님도 힘드실텐데, 호미로 풀을 메고 계시고..

 

잔가지를 자르던 집사님이 벌에 쏘일뻔 하셨단다.

교회 주차장 가는 길가에 축구공만한 말벌집이...

119에 연락하여 대원들이 몇분 오셨다.

 

벌집을 일단 불태우고 방호복으로 갈아입고 제거하였다.

사람 발길이 없다보니, 길고양이도 많고..벌들까지...

 

계수나무가 노랗게, 주홍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고...

 

낙엽을 쓸다보니 색이 곱기도 하다.^^

 

철모르는 제비꽃도 피어있네^^

 

항상 10월 마지막주 추수감사주일쯤이면 이 복자기나무가 고운 붉은 빛으로 물드는데...

 

본당이 잠겨져있는데, 청소하느라 열려있기에 오랫만에 짧게 기도도 드리고...

일하는중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왔다는 속보가 뜨고...

불완전해도 10월 마지막주일 추수감사주일을 교회에서 드릴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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