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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암크이

성 베드로 성당

     

    성 베드로 대성당(St. Peter's Basilica)

    순교자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진'성 베드로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유명한 성당으로 손꼽힌다.
    바티칸 영토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곳은 가톨릭의 총본산으로 유럽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

    4세기경 바실리카식으로 처음 세워졌으나 1506년 교황 율리우스 2세 때 재건을 시작해 브라만테,  라파엘로, 베르라, 미켈란젤로 등

    거장들의 손을 거쳐1590년에 완공됐다.

     

     

    성 베드로 광장
    30만의 군중을 수용할 수 있는 성 베드로 광장은 좌우 폭만 240m에 달한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조각가이자 건축가인 베르니니에 의해 1667년에 완성되었다

    광장 한 가운데에는 약 25m 높이의 오벨리스크가 우뚝 솟아있다.

    이 오벨리스크는 서기 40년 칼라굴라 황제가 이집트에서 약탈해온 것이다.

     

     

    경축일 때면 교황이 2층의 발코니에 나와서 군중에게 손을 흔들고 온 세계 TV에 방영된다

     

     

    교황의 방

    기둥이 있는 뒷편 건물엔 창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 맨윗쪽 우측에서 세번째 창문이 보이는데

    그곳이 교황이 문을 열고 아래를 내려다 보는 방이라고....

     

     

    성 베드로 성당으로 들어가는 3개의 청동문 중에 오른쪽 동문은 25년마다 돌아오는 성년에만 열리는 문이라고 한다.

    지난 2000년에 열렸으니, 2025년이 되어야 열린다.


     

    성 베드로 성당의 내부

     

     

    성 베드로 성당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각은 단연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다.

    피에타 (이탈리아어: Pietà) 는 이탈리아어로 슬픔, 비탄을 뜻하는 말로 기독교 예술의 주제 중의 하나이다.

    주로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떠앋고 비통에 잠긴 모습을 묘사한 것을 말한다.

    이는 성모 마리아의 7가지 슬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그리고 십자가의 길 제13처에 등 예수의 처형과 죽음을 나타내는 주제이다.
     

     

    발을 문지르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천국의 열쇠를 들고 있는 '성베드로 동상'

     

     

    기도처

     

     

    베드로 성인의 무덤 바로 위에는 교황이 미사와 의식을 집전하는 중앙제대가 있다.

    베르니니의 작품으로 '천개'라고 부르는 이 중앙 제대는 오직 교황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이 '천개'는 5층 건물 높이정도라고...

     

     

    쿠폴라..지름 42m, 지상에서 꼭대기까지 높이가 132.5m인 거대한 돔

    이를 설계한 브라만테는 판테온의 돔보다 크게 만들기를 원했으나, 다른 건축가들의 반대와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그후 미켈란젤로가 72세때 공사를 맡아 완성하였으나 정작 미켈란젤로 자신은 돔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죽었다,.

     

     

    바티칸을 지키는 근위병들은 이탈리아 사람이 아닌 스위스 용병이다.

    이는 16세기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칼 5세가 침공했을 때 150명의 스위스 근위병이 당시 교황 클레멘스 7세를 지키며

    장렬히 전사한 뒤 생긴 전통인데, 근위병이 되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일단 가톨릭 신자여야 하고, 19~25세의 독신 남성이어야 하며, 신장이 174cm 이상이어야 한다.


     

    그래도 카톨릭 본산인 성 베드로 성당앞인데...바닥에 누워 있는 젊은이들...

     

     

    바티칸의 인구는 819명(2013년 9월 기준)에 불과한데, 시민 대부분은 가톨릭 수도자다.

    추기경·사제 등 성직자와 수도사나 수녀들이 이곳에 거주한다.

    교황청에서는 수도자가 아닌 약 3000여 명의 일반 직원이 업무를 보지만 이들 대다수는 바티칸 바깥 지역에서 통근한다고...

    우리나라는 2중국적을 허용하지 않지만 추기경에 한해 2중국적을 허용하고 있다. 

    그래서 (고)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 염수정 추기경님이 계신다고...

     

     

    투어 마지막은 각자 쿠폴라를 올라가보거나, 성 베드로 성당을 더 자세히 보기..였다.

    쿠폴라..537개의 계단이라기에 이날은 이미 체력 방전이라 올라가지 않았다.

     

     

    이날의 가이드는 많은 지료들을 준비해와 해박한 지식과 열정으로 열심히 가이드해주셨다.

     

     

    로마에서 따로 투어가 없었던 날, 1일 교통패스(7유로)를 들고 여기저기 로마 나들이를 한날 다시 성 베드로 성당을 찾았다.

     

     

    8시반쯤 도착했는데도 줄서 있는 사람이 많아 살짝 갈등하다가 줄을 섰다.(줄서서 맛집 들어가기도 절대 안하는데..^^)

     

     

    하긴 20여분쯤 지나 입장할 무렵이 되서 뒤를 돌아보니, 광장의 절반이 줄선 꼬리들...@@

     

     

    중간까지 엘리베이트 타고 올라가서 나머지 올라가면 7유로, 그냥 올라가면 5유로...

    걸어 올라갔다 왔다고 할려면 절반 엘리베이트 타는건 자존심 상해서(ㅋㅋㅋ) 걸어 올라가는 걸로...

     

     

    백두산 서파 계단 1/3밖에 안되는데 뭐..하며 호기있게 걸어올라가다가, 죽는 줄 알았다.

    좁은 계단에다가 쉬어갈 곳도 없고, 달팽이처럼 나선형으로 올라가려니..

    심지어 돔부분은 기울어진 상태의 좁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니..ㅜㅜ

     

     

    엘리베이트를 타도, 이 돔 부분은 걸어 올라가야 한다.

     

     

    쿠폴라 돔이 아름답다.

     

     

    우와...올라온 보람이 있다. 천하를 호령했던 로마가 내눈 아래 있으니..ㅎㅎ

    천국의 열쇠모양의 성 베드로 광장 에서 일직선으로 뚫린 저 도로는 '화해의 길'로

    1929년 무솔리니 정부와 바티칸 시국이 맺은 화해 조약을 기념해 조성한 길이라고..

     

     

    바티칸 뮤지엄과 시스티나 성당도 보이고...

     

     

    공원같은 바티칸 시국도 보이고...

    바티칸시국의 총 면적은 0.44㎢로 경복궁의 약 1.3배 크기다.  여의도의 1/3크기라고..

     

     

    조 아래 초록상자 건물이 교황님이 계시는 곳이라고...

     

     

    예수와 12제자상의 모습이 보인다.

     

     

    세금이 없어 저렴한 쿠폴라 정상의 미니 까페에서 커피와 젤라또를 먹고...

     

     

    내려가는 건 덜 힘들어도, 힘들다..^^(붉은 카메라 가방과 보라색 신발이 바로 나^^)

     

     

    바티칸 박물관을 들리고 나서 많은 분들이 집으로 엽서를 보낸다고 한다. 

     

     

    하지만 난 그냥 바티칸 우표만 사는 걸로...

     

     

    바티칸시국...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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