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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

뜨레(5)

  제주도 셋째날(2)

 

찰나 쉼터

 

 

차 한잔 드시면서

그림 한 점 마시면서..

 

 

여행중에 만난 보석 같은 곳...

오픈한지 얼마 안된 쉼터이자 갤러리..

바쁜 일상을 따라 달리다가 걷다가

뭄과 마음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란다.

 

 

 

 

 

진짜 장작불이 타는 난로도 따뜻해 보였고..

 

 

넓은 창가에 천지연을 바라보며

따뜻한 차한잔이 저절로 생각날 것 같은 곳..

 

 

메밀차니 전통잎차과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친환경 채식 식사도 가능하다고...

 

유기농 야채들과 잡곡밥을 양념된장에 슥슥 비벼 

젓갈을 쓰지 않은 담백한 김치와 콩고기 반찬까지..

너무도 담백하고 깔끔하고 좋았다.

 

그런데 정말 오픈한지 얼마 안되 식사손님은 내가 1호였다고..^^

 

 

덕분에 이렇게 향기차까지 공짜로 대접 받았다..

 

 

 

 

테라스로 나가 바라본 풍경들..

  

 

화장실 표시까지 요렇게 이쁘다.^^

 

 

여행은 지도가 정확한 지 대조하러 가는 게 아니다.
지도를 접고 여기저기 헤매다 보면 차츰 길이 보이고,

어딘가를 헤매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곳곳에 숨어있는 비밀스러운 보물처럼

인생의 신비가 베일을 벗고 슬그머니 다가올 때도 있다.
어느 낯선 골목에서 문득 들려오는 낮은 음악처럼

예상치 못한 기쁨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 김미진의《로마에서 길을 잃다》중에서 -

 

저 갤러리 분위기와 비슷한

김애라씨의 해금연주로 배경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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