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장수 시대란다
반갑지 않은(?) 소식 같다
건강하게 100세라면 몰라도..
게다가 주머니 사정도 나쁘면..
교회 근처가 원룸이 많은데
나라에서 매입하여 어려운 독거
어르신들에게 내어 드린 집이
많다보니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다
이 어르신은 100세신데
올초에 자녀가 모시고 갔다.
그래도 다행(?)인 듯하다
이분은 교회 등록 안한 상태로
수년전부터 다니신 분인데..
자녀가 있는듯 한데 말 안하시고
반지하 집은 점점 쓰레기화..
수도도 안나와 교회에서 대충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하고..
치매도 좀 진행된 상태란다.
주민센터에서 성인 기저귀도
갖다 드려도 집앞에 쌓여있고
교회 오면 냄새가 진동을 하니
사랑방에서도 본의 아닌 독상
어제도 두통이 생길만큼 냄새..
부목사님이 모시고 나가서
간사님에게 부탁해 머리도 감기고
샤워도 해드리고 준비된(?)
옷으로 갈아 입혀드리기도 했다.
옷들은 교회 세탁기로 단독세탁
저 보라색 점퍼도 내가 사드린 것..
교우들도 옷들을 사다드리는데
갈아입지 않고 빨지 않으니..
완전 치매도 아니어 본인이
시설에 가길 거부 하시다보니
주민센터에서도 이러지도 못하고
자녀들 연락처도 모르는 듯하고..
(사진은 세례 받는 모습)
가끔 독거 어르신이 돌아가셔
교회장을 할때 자녀들이 나타나
조의금(사실 교우들이 한것뿐)만
갖고가고 감사인사도 안하고..
2025년이면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4이 된다고 한다
결혼도 안하고 자녀도 안낳고..
우리나라 소멸설은 둘째치고
노인 문제가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