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 마지막 주일이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교회에 반가운 손님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중국 선교를 위해 지난 1년동안 홍콩에서 준비중이신 '행복한' 선교사님 가정이 오셨고..
미국 뉴욕에서 공부중이다가 말레이시아 부모님께 가기전 들린 자매도 왔고..
여러가지 이유로 2년전 정선으로 이사하신 집사님 가정도 오랫만에 오셨고..
큰아들을 비롯 군대에 가있는 청년들도 몇명 보였던 주일이었다.
교회 실버할머님 한분이 요렇게 손수 만드시고 직접쓰신 카드를 주셨다.
(예전에 블로그에서 피아노 치시는 할머님으로 소개했던, 76세이신 할머님)
저녁에는 다음 주일을 마지막으로 다른 교회로 사역지를 옮기시게 되는 전도사님 송별회.
피아노도 잘치시고, 교회 데코레이션 책을 2권이나 내신 재주 많으신 유치부 전도사님이
지난 여름부터 second 건반으로 찬양단을 합류하셨었는데...
더 많은 일을 하시기위해 사역지를 옮기시게 되셨다.
시작보다 끝이 아름다운 사람이 정말로 아름다운 사람같고...
올때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떠나보낼때 잘 보내드리는 게 중요한 것 같아
나이가 제일 많은 내가 바람잡이를 하여 조촐하게 저녁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직장다니시는 분들과 남자집사님들은 주머니를 조금 여시라 하고..^^
모아 모아진 돈으로 중국집에 양장피 잡채와 깐쇼새우를 시켰고..
드럼집사님(우리교회 드럼은 여자 집사님)이 잡채와 맛있는 김치와 밥을 해오시고..
세희아빠, 클라리넷 집사님이 초밥과 두부김치와 콩나물국을 준비해주셨고..
(세희아빠~세희엄마에게 고맙다고 전해줘요^^)
바람잡이 나도 예배가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와 음식을 조금 준비해 갔다.
절대 고등어 같지 않고 장어같다는...고등어 강정
압력솥으로 1시간만에 완성한 삼겹살 수육과 부추 양파무침..
그리고 샐러드를 준비해 갔다.
찬양전도사님 가족과 사무실에 남아 계신 전도사님들까지 초대해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모두의 축복을 적은 카드와 함께 작은 선물을 마지막인 다음주 드리기로 했다.
더 감사했던 건...
주일저녁예배때마다 꼭 뵙는, 다른 교회(온누리 교회) 집사님이 서프라이즈 방문을 하셨다.
피칸파이빵과 귤을 준비해 건네주시며 편지를 두고 가셨다.
의선공동체 가족은 아니지만,
주일 저녁마다 아름다운 찬양과, 말씀으로 귀한 시간 누리고 있음에
나의 믿음 생활에 하나님의 큰 사랑과 축복이라 생각하고
감사하며,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분들의 훌륭한 반주의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아름다운 화음의 찬양으로 하여금
주일 저녁마다 은혜롭고, 행복한 귀한시간을 누림에 감사! 감사! 드립니다.
한분 한분 모두 귀하신 분들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탈렌트를 아낌없이 나누심에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기회를 통하여 주님이 주신 탈렌트로 많은 사랑을 전하시며
주님의 샬롬안에서 언제나 은혜를 경험하시는 happy한 사역이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늦은 밤...떠나시는 전도사님의 문자 1통^^
참 행복했습니다.♡
평와의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는..행복한 주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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