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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빳빳하게 풀먹인 칼라..^^


     

    이 이상한 빨간 한복이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최초의 교복이라고 할 수 있는

    1886년 개교한 이화학당의 교복이랍니다.

    4명뿐인 학생이 모두 고아였는데 자주 도망가는 바람에

    감시하기위해 눈에 잘띄게 붉게 염색하였다고 합니다.

     


     

    내 학창시절이었던 1970대 중학교 교복에 대한 추억..

    남학생들은 검정색의 스탠드칼라 교복과 모자를 썼고,

    여학생들은 빳빳하게 풀먹인 흰칼라의 검은 교복..

    여름에는 남학생 푸른 상의,여학생은 하얀 상의..

    그러더니 고등학교에 가면서 약간씩 달라졌고...

    막내 여동생은 교복 자율화와 다시 교복을 입기 시작한

    혼돈 교복세대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정말로 다양한 모양과 다양한 색깔로

    자신의 학교를 뽐내는 교복들이 많아진거 같습니다. 

     


     

    바로 위의 옷이 최근 화제가 되었던 교복이랍니다.

    앙드레 김께서 만드신 용인외고 교복이랍니다.

    음..내아이에겐 별루 입히고 싶지 않네요.^^

     

    작은 아들학교는 아직 교복이 없답니다.

    교복위원회와 선생님들이 의논하여 결정한다고 합니다.

    물론 아이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겠지만..

    어쩌다보니 교복위원회 일을 하게 될것 같네요.^^

     


     

    교복을 없애자는 사람들도 많지만, 한참 외모에 신경쓰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꼭 있어야 될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복은 우선은 공부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게

    편안하고 실용적이어야 될것 같습니다.

    게다가 전원 의무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해야하는 아이들..

    세탁도 용이해야 할 것 같구요.

     


     

    거기에 아이들의 기호에 맞게 약간은 멋있다면...

    금상첨화겠는데..입에 맞는 떡 찾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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