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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남미

남미(12)-우유니(1)


       볼리비아 우유니로 가는 길...

       비행기가 너무 작다보니 승무원도 1명이고, 안에서 비행기문을 위에서 아래로 힘껏 내려 닫는게 불안...^^



       남편은 꿈도 야무지게, 우리 좌석을 AC로 준거보니, 가운데 B자리를 비워 편하게 가라는 배려 같단다.

       버스 좌석 처럼 2자리씩 2줄인 비행이였는데, B나 E가 없이 AC, DF로 되어 있었던 것...^^



       무사히 버스 정류장 만한 우유니 공항에 도착하여 기사겸 가이드를 만나 소금호텔에 도착...



       공사중이기에 신축호텔인줄 알았더니 몇년 되었단다.

       로비부터 복도까지 온통 소금으로 되 있었는데, 처음에는 특이하고 멋있어 보였다.^^



       room도 온통 소금, 일교차가 심한 우유니라 라지에터 난방도 되고 있었지만, 침대마다 전기요가 있었다.

       근데 왜 침대를 높혀 놓았는지, 올라가며 턱을 발로 치고, 잠결에 화장실가다 삐걱...ㅜㅜ



       따로 거실까지 있어 운치있어 보였지만, 테이블까지 소금이라 앉기가...

       닿는 곳마다 소금기로 하얗게 되다보니, 가방이여 옷들이 모두 허옇게....

       외관이나 로비와 복도 정도만 소금으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새벽4시 기사가 일출을 보러가기 위해 픽업하러 왔다.

       낮과 밤 일교차가 거의 20도까지 난다고 하여, 핫팩과 머플러에 초경량 패딩조끼까지 입고 나섰다.



       1시간 가까이 추위와 설친 잠때문인지 기사는 차안에서 자느라 바빴다.^^




       아직 건기라 비가 적어 마른 소금밭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래도 물이 찬 소금밭으로 데려다주어

       세상에서 제일 큰 거울이라는 물찬 소금밭 위로 해가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물찬 소금밭에 신발은 안되고, 기사가 미리 준비해준 장화를 신었었다.^^



       해가 뜨고 난뒤 소금들 모습...(소금은 볼리비아의 대단한 수입원이라고...)





       남편 아이폰으로 찍어본 다양한 효과의 일출 사진....







       기사(가이드) 말 잘듣는 부부의 설정샷도 찍어보고...



         1880~1890년대 영국 자본이 볼리비아의 광물자원의 수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기차들을 건설했다고 한다.
         광물자원이 풍부한 볼리비아 우유니를 거쳐 안데스 고원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철도로,
         20세기 초반까지 활기를 띠었지만, 1940년대 광물이 고갈되면서 광산업이 급격히 쇠퇴하자
         철도도 사양화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



       그 버려진 기차들을 모아둔 곳이 '기차무덤'




       버려진 녹슨 기차들이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기 시작하고, 인근 골차니 마을에도 기념품 판매등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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